자아도취, 나르키소스


나르키소스(Narcissus)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사람을 나르시시즘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나르시시즘은 Narcissus라는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Narcissus는 망연자실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그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넋을 잃게 만드다고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답니다. Narcissus는 그를 보는 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할 것 없이 그에게 반할 외모를 갖고 있었지만자존심은 강해 누구의 구애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Narcissus에게 박대받은 요정들 중 하나가 하늘에 Narcissus도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도록 빌었고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가 이 소원을 들어주었습니다. 어느 날 Narcissus는 숲 속의 맑은 샘애서 물을 마시려다 물 속의 아름다운 형상을 보고 그만 바로 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바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반해버린 것입니다. Narcissus는 다른 것은 모두 잊고 물 속만 바라다 보았고 결국 굶어 죽고 말았습니다.
이 후 Narcissus가 죽은 자리에서 수선화(Narcissus)가 피어났다고 합니다.
2004/10/17 16:34 2004/10/17 16:34

피할 수 없는 운명, 오이디푸스


오이디푸스(Oedipus)

아들이 아버지가 어머니를 독차지하는 것에 대해 질투의 감정을 느끼고 적대시하는 것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합니다.
Oedipus는 테베의 왕 라이오스의 아들로 테어납니다. 델포이 신전에 빌어 갖게된 아들이지만 '아들이 생기면, 그 아들은 장차 아비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리라'라는 신탁이 내려집니다. 라이오스는 부하에게 아이를 죽이게 하지만 부하는 아이를 어떤 양치기에게 넘기고 이 아이는 이웃 왕국에서 자라게 됩니다.
청년으로 자라서 자신에게 내려진 신탁을 듣게 된 Oedipus는 방랑의 길을 떠나고 테베로 가는 길에 한 노인과 그 부하들을 죽이게 되는데 그 노인이 바로 Oedipus의 아버지 라이오스입니다.
그가 테베에 도착했을때 테베에는 스핑크스라는 괴물이 테베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고 그 괴물을 물리친자는 실종된 왕을 대신해 왕이되고 혼자된 왕비와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Oedipus는 스핑크스의 수수께기를 풀어 스핑크스를 물리치고 자기 어머니인 왕비와 결혼하게 됩니다.
십수년후 테베에는 무서운 전염병이 돌았는데 전염병을 해결하기위해 델포이 신전으로 간 Oedipus는 자신에게 내려진 신탁이 적중했음을 알게 됩니다. 결국 왕비는 자살하고 Oedipus는 눈을 뽑아 장님이 되고 미치광이가 되어 떠돌아 다니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만약 라이오스가 Oedipus를 버리지 않았다면 신탁은 이루어졌을까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04/10/17 16:30 2004/10/17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