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란
한 이파리 위에 떨어진 두 빗방울 같은 것은 아닐까?
언제 미끄러질 지도 모르고 아슬아승하게 올라서있는 빗방울들
미끄러지고 나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기약없는 약속이 될 지도 모르지만
강을 따라흘러 바다로, 바다에서 다시 하늘로 그렇게 돌다가
그 두 방울이 다시 한 이파리 위에서 만날 날
그 날이 찾아오는 것..
그것이 인연이 아닐까?
아름다운 혼돈 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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