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최홍만과 더불어 한국인으로는 사기에 가까운 하드웨어(체격조건)을 가진 차두리!

2002년 월드컵 전부터 그 하드웨어에 걸맞는 소프트웨어(감각과 기술)을 갖춘다면 한국축구의 대들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2006년 월드컵 23명에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축구 경기장에서 뛰지 못하는 대신, 마이크를 잡고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차두리, 그는 혹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중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세계 최고의 대표팀들을 잔디 위에서가 아닌 중계석에서 지켜본다면, 또 뭔가 배울 만한 점이 많지 않을까?

안타까운 아들을 위한 차범근 감독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2010년에는 강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차두리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