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명

다시 고개를 드는 너.

나의 눈물과 너의 속삭임.


빛을 가리고 마음을 버리고

이제는 너에게 입맞추고


내 모든 외마디들

차가운 메아리로 울릴

그 끝을 알 수 없는 저 깊고 차가운 바다.

빛도 감정도 죽어버린,

소리도 손길도 닿을 수 없는 해저의 심연 속으로...


가라앉기를...

잊혀지기를...

영원히...

영원히...


먼 훗 날 언젠가 화석으로 기억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