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F와 날짜가 겹치면서 아마도 우여곡절 끝에 섭외가 이루어졌을 '제 3회 광명음악밸리페스티벌'. 개인적인 사정으로 올해는 6일에 가서 단지 한 밴드만 보고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오프닝 무대에 나선 '그림자궁전'이었습니다.

시작은 예정시간보다 1시간이나 지연되었고, 다른 큰 음악행사들과 때가 비슷해서 작년과 재작년보다 사람은 적었습니다. 하지만 그림자궁전은 위축되지 않고 신나게 공연했습니다. 베이시스트 용은 날뛰기(?)까지 했구요.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설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웠지만, 큰 무대 위에 올랐다는 경험만을도 큰 소득이 아니었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