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는 기대보다 빠르게 두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네스티요나'였습니다.

같은 여성 보컬이지만, 앞선 두 여성 뮤지션과는 다른 처음부터 몸을 들썩일 정도로 박력 넘치는 공연이었습니다. 두번째 앨범 수록곡 'Rumor'를 시작으로 '폭설', '티격' 등 '네스티요나'다운 박진감 넘치고 카리스마 넘치는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첫번째 앨범 타이틀곡 '어쩌면 처음부터 정해져 있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 밴드의 공연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노란 머리로 변한 '요나'는 조금 무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