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세상 무엇에도 현혹되지 않기 위해
내 마음 황무지에 던져놓는 것이 옳은 줄만 알았습니다.
그 거친 황무지에 물들줄은, 그렇게 메마를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 내 마음에 그대가 머무를 곳이 있었을 리없겠죠.
그렇게 그대는 한 걸음 한 걸음 멀어지셨습니다.
하지만 기다립니다.
그 거칠고 메마른 황무지에 거친 마음의 폭풍이 지나고
꽃이 다시 피어 날 때 즈음에는 그대가 다시 돌아올 거라고...
2003/07/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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