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깐 27일이군요. 홍대앞 라이브클럽 사운드홀릭(SoundHolic)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메리고라운드 두 누님의 공연을 보러갔었지요. 공연은 7시 30분에 시작이었고 입장은 7시부터 가능하더군요. 너무 일찍와서 미리 표사고 홍대 주위를 방황하다 7시 좀 넘어서 들어갔습니다. 맥주 한 병에 그냥 멀뚱멀뚱 있다가 공연시작하는 듯 하길레 벌컥벌컥 마셔버리고 맨 앞으로 가서 공연을 보았지요.

총 3팀의 공연이었는데 두번째가 메리고라운드였고 마지막이 시데리끄(Siderique)라는 팀의 공연이었습니다. 남자 분 3명과 여자 분 1명의 4인조 팀이더군요. 보컬과 기타를 맡은 리더같은 남자 분과 기타 남자 분, 드럼 남자 분, 베이스 여자 분..이렇게...

외모로 봐서는 모던록 밴드 같은데 그들의 음악은 꽤나 무게있고 힘이 있더군요. 얼터너티브? 포스트그런지? 그쪽 같기도 하고요...미국 밴드 연주에 영국 밴드 보컬의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오늘 네이버에서 '시데리끄'로 검색해보니 '드림팩토리 소속 2인조'라고 나오더라고요. 저는 그냥 동명이겠지 했는데. 이 4인조 시데리끄는 없었다는...그래서 다시 그 2인조 시데리끄를 보니 바로 이 시데리끄가 맞더군요. 보컬 기타 남자 분과 기타 남자 분, 이 두분만 정식 멤버인가봐요...

꽤나 괜찮은 밴드였습니다. 이 정도 무게감을 들려주는 우리나라 밴드는 처음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