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쯤에 나와서 뜨겁게 달구었던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
애니를 많이 보지도 않고 좋아하는 편도 아니지만 '카우보이 비밥'은 내가 처음으로 감명깊게 본 애니였다.

꽃미남이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의 언행만으로 카리스마를 풀풀 풍기는 현상금 사냥꾼 주인공 '스파이크 슈피겔'과 그의 믿음 직한 동료' 제트 블랙' 등등... 케릭터들의 스타일만으로도 당시 최고의 애니였다.

그리고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사랑...스파이크의 '눈동자 속의 여인' 줄리아를 찾아떠나는 기나긴 여정...그와 버무러진 물 흐르는 듯 멋진 액션, 밝지만은 않은 미래를 담은 화면, 과거를 추억하는 배경음악들까지 세기말의 젊은 이들을 열광시키기에는 충분했다고 할까?

칸노 요코가 감독을 맡은 OST들도 굉장했다. OST1과 OST2(No Disc)에 이어 3번째로 나온 OST 'Blue'는 상당히 분위기있는 곡들을 담고있다. 그 중 'Flying Teapot'...상당히 감미로운 째즈풍의 곡으로 '날으는 찻주전자'라는 제목 만큼이나 가사도 재미있다. 보컬은 Emyly Bindiger이고 피아노는 Mark Soskin, 트럼펫은 Steven Berstein가 연주한다. 트럼펫 솔로 부분에서는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이 들게한다.


Flying Teapot 가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