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천국 불신지옥??

지하철을 타러 갈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개념없는' 개신교 신자들이 많다.

꼭 예수를 믿어야만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일까?

예수를 믿지않으면 지옥에 가야만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전의

우리 조상들은 모두 지옥에서 신음하고 있는 것일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꼭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해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6일동안 죄를 짓고 주말에 그 죄의 용서를 빌고

주중에는 다시 죄를 짓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과연 천국에 들 수 있을까?

기도로 죄가 용서되는 것일까?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도는 단지 인간이 마음의 평온을 얻기 위함일 뿐

사람이 저지른 죄의 댓가는 언제가는 받게 되있다.

현생에서 받지 못한다면 내생에서라도 반드시 받게 될 것이다.

주말에 죄의 용서를 빌고 주중에 죄를 짓는 사람보다는

교회에 다니지 않거나 신을 믿지 않더라도

언제나 착한 일을 행하며 사는 사람들이

더 천국에 잘 들어갈 것이다.

신자와 비신자의 차이는 나중에 신을 만나게 될 때

신을 알아보느냐 알아보지 못하느냐의 차일 것이다.

신이 인간처럼 비좁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길...

신은 쪼잔하지 않다.

신은 사람이 자신을 숭배하건 안하건

알아보건 못알아보건

그런것으로 사람을 심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의 삶의 과정 중에 얼마나 많은 선행을 혹은 악행을 저질렀는지

그것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다.

교회다니고 지를 저지를 바에는

안다니는 것이 낫다.

교회를 다닐 시간에

작은 선행을 배푸는 시간이 되는 것이 더 낫다.

신은 교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신은 나무가지 끝에도 바위 밑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