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19권을 읽다가 묵향 1부(1~4권)을 다시 읽게 되실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9권에서는 묵향이 1부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수십 년만에 다시 등장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 분들은 다시 1부를 펼쳐보시게 될 듯하네요.

묵향은 또 이상한 곳에 가서 미적거리며 이야기를 조금 끄네요.

그래도 묵향의 재미는 부정할 수 없겠습니다. 2부에 비하면 확실히 빠른 전개를 보여줍니다.

새로운, 강력한 인물들도 새로 등장하구요. 아르티어스는 이번에도 한 번도 안나오는군요.

읽고 나니 왠지 뒤가 좀 찜찜합니다. 결말이 묵향이 고수들에게 '다구리' 당하여 비극적으로 끝나지는 않을런지, 그런 예감이 드네요.

묵향의 호쾌한 액션은 또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