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겨울에서 봄에는 코피가 자주 나온한다.
너무 건조한 날씨 때문인지
코속의 피부도 견디지 못하나보다.
수분 부족으로 갈라지기 직전인
코속의 피부들 때문인지
특히 갑자기 따듯한 물이 얼굴에 닿으면
얼말 여지 없이 코피가 나곤했다.
그래서 그런지 난 뜨거운 물로 세수를 못한다.
겨울이 되서 말라 가는 것은 내 얼굴과 코 속의 피부만은 아닐 것이다.
내 마음과 생각도 점점 말라가는 듯하다.
내 마음이 철철 피흘리도라도 좋겠다....
그래서 내 안의 부정적인 것들
검은 피들을
다 흘려버렸으면 좋겠다...
2002/12/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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