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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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다가 조조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공공의 적2'를 봤지요. 전편은 처음부분 조금 보다가 말았기에 전편에 대한 생각은 없이 보았습니다. 전편에서 형사였던 설경구가 이제는 검사로 등장하니 '용 됐구나', 이런 생각만 들더군요.

2시간 30분 정도되는 상영시간 내내 영화는 지루하지 않게 보았습니다. 영화 시작부분, 고교생들의 격투씬의 분위기는 정말 '신라의 달밤'의 그것과 유사하더군요. 그 시절 고등학교에는 학교단위 패싸움이 유행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좀 아쉬웠습니다. 서론이 상당히 길더군요. 영화 시작부터 설경구와 정준호의 대결이 어떨지 기대를 키워줍니다. 찾는 자와 숨기는 자 사이에서 어떤 두뇌 싸움과 음모들이 펼쳐질 것인지 말이죠.

하지만 중간의 반전을 제외하고는 두 사람의 대결은 별 볼일이 없습니다. 결말은 영화 종영시간이 다 되어가는 쉽게쉽게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전반부를 조금 심각하게 풀어나간다면 후반부는 코미디가 되어버렸다고 할까요?

주인공 설경구는 평범한 얼굴이라 역시 어느 역이나 완만하게 소화해내는군요. 살이 좀 덜 빠졌는지 역도산이 떠오르더군요. 정준호는 악역으로 등장하는 편이 나은 듯합니다. 그를 프런트에 내세워 성공한 영화가 없으니 말이죠. 가장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두사부일체에서도 조폭이었으니까요. 요즘 인기몰이하는 엄태웅, 쾌걸 춘향이 뜬 이후에 이 영화에 나왔다면 대사가 좀 늘어났을 지도 모르겠네요. 강신일은 '실미도'나 '썸'과 차이가 없습니다. 너무 획일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니 이제 좀 거북하네요.

볼 때는 모르겠지만 보고나니 뭔가 허전한 영화네요. 결말을 안 보고 나온 느낌이라고 할까요? 별점은 3.5개입니다.

부패한 공직자들이 많습니다. 어디에나 그런 사람들이 있지만 문제는 공직자 중에 그런 사람들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 문제겠죠. 하지만 박봉에도 열심히 본무에 충실히 일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박수를 보냅니다.
2005/02/03 13:40 2005/02/03 13:40

예고편을 보고나서부터 이 영화를 볼 날만 꼽아왔다. 그만큼 오래간만에 정말 기대되는 영화였다. 큰 기대를 했던 작품을 보고나면 어김없이 허탈한 실망을 느꼈던 것과는 달리, '공공의 적2'는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영화는 '강철중'이라는 만화적..

쿵푸허슬 주성치의 1인4역 작품. 그만큼 주성치스러움을 기대했으나 자연스럽지 못한 스토리라인과 에선 적재적소에 사용되었던 CG가 너무 남용된것같아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작보다 웃음의 요소가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곳곳에 숨어있는 주성..

iamyali

앗, 저도 어제 봤는데, 전 1편을 월요일날 비됴로 봤거든요. 2편에 나오는 검사조직은 참 이상적이더군요. 우리나라에 정말 저런검사들은 없을꺼야..라고밖에 생각할수 없는게 좀 씁슬했습니다. 그나저나 설경구의 '치즈'는 참 귀엽던데요..전설경구 나온 영화를 별로 보질 못해서..ㅋㅋ

From.BeyonD

전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생각없이 본다면 재미있다 이 정도랄까요. ^^

love

iamyali 님//설경구가 영어하는 모습에서 왠지 역도산이 많이 생각나더군요^^
From.BeyonD 님//저도 지루하지는 않았고 재밌는 편이었는데 결말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하여 아쉬웠어요^^

junspark

"사시미급 이상의 연장에 대해서는 발포해도 좋다."
'난 내 사람 다치는 꼴은 죽어도 못 본다."
얼마나, 든든할까. 자신들의 안위를 생각해주는 상사의 모습이.
내가 leadership 이라 부르는 것들이 한 부분...

love

junspark 님//ㅎㅎ 과도나 사시미급 연장이었지..ㅋㅋㅋ 근데 진짜 쏘고 나니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는 사람도 많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