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 시작한 KBS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의 예고편에서 많이 듣던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바로 'PB's'의 '예감'이라는 곡이었습니다.
PB's는 작년에 데뷰 앨범을 낸 5인조 Rock 밴드입니다. 노래에서 들을 수 있는 여성의 보컬은 바로 이 밴드의 홍일점의 목소리이구요. 예감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주제곡으로 사용되기도 한 곡입니다.
작년 9월 즈음 튜브뮤직에서 PB's first album Polaroid의 발매기념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제가 그때 응모했었는데 운 좋게도 당첨이되어서 PB's의 콘서트를 볼 수 있었지요. 공연전용 라이브 홀에서 보는 첨 콘서트습니다. 콘서트를 보고 노래들이 괜찮아서 나오는 길에 사인CD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상당한 홍보에도 불구하고 PB's의 첫번째 앨범은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 듯합니다. 길거리에서 이 밴드의 노래를 들어본 적도, 이 밴드를 아는 사람도 만난 적이 없네요.
하지만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상당히 괜찮은 곡들로 찬 들을 만한 앨범입니다. 이런 밴드를 공중파에서 볼 수 없다는 점, 우리나라의 비정상적인 가요계의 구조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