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근처 호프에서

군대가는 친구 마지막 송별회를 나오는 길

유흥가(?) 골목에 사람들은 역시 많았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흘러가듯

나 또한 그렇게 흘러가도 괜찮은 것일까?

이렇게 흘러가다보면 어디에 다다르게 될까?

지금의 나로써는 알 수 없지만

모든 사람처럼 나 또한 그렇게 흘러가서는 안될 것같은 생각이 든다.

언젠가 모든 것이 명확해질 날이 오겠지...

토이의 한 노랫말처럼

'내 목소리 공허한 울림 아니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