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에서 역곡을 지나 소사, 부천에서 우리집까지...

전철역으로 치면 3개 반 정도의 구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끝없이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10분..20분.......60분 정도?

혼자 걷는 조용한 새벽길

엄청난 추위속에서

걷고 또 걷다보니

다리와 얼굴이 무감각해졌다.


추위속에 있다보면

내 마음도 그렇게 무감각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