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길어진 머리.

바람에 흩날리는 머릿결.

귓가를 스치는 바람, 속삭임.

바람이 이끈 발걸음이 멈춘 곳.

또 바람이 부는 정겨운 그 골목길.

그리고 바람, 내 작은 바람, 그리운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