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붑니다.

낙엽이 집니다.

눈을 감고 느껴봅니다.


우리의 젊음이

재가 되어 흩어집니다.

그대의 미소가

먼지 되어 사라집니다.


붉게 물든 저녁 노을

바라보는 뒷모습만

아롱아롱 향기되어

눈 앞에 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