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만우절', 홍대 '빵'에 다녀왔습니다. 만우절인데 비도 오고 외출하기에 참 구질구질한 날이었죠. 막혀서 총 한 시간 정도 예상하고 집을 나섰지만 진짜 엄청 막히더군요. 공연 시작 시간인 7시 30분에 거의 정확히 도착했지만, 비오는 날이라 다들 늦는지 입장한 사람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사실 '비와서 설마 이게 오늘 관객의 전부?'라는 불안감도 들기도 했습니다. 공연은 예정보다 약 20분 가량 늦게 시작되었는데 다행히도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오면서 빈 자리가 별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리가 찼습니다.

그날은 두 밴드가 무대에 섰는데 첫번째는 앨범 준비 중인 '데미안'이었습니다. 빵에서 공연하는 밴드들 중에서 상당히 인기있고, 모든 멤버들이 소위 '간지'가 난다고 할 수 있는, 밴드 '데미안'!! 역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앨범 기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