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의 분위기

얼마전에 5호선을 오랜만에 타면서 생각난 것이 있다.

바로 '지하철의 분위기'.

사실 1호선은 거의 '지상'을 달리니 지하철에 넣는 것은 억지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내가 많이 타는 1호선과 2호선, 그리고 한때 자주 이용했던 5호선.

각각의 분위기가 있다고 할까?

통근시간의 1호선은 아저씨들로 가득하고, 낮 시간의 1호선은 할머니, 아주머니들이 꾸벅꾸벅 조는, '동네의 분위기'.

2호선은 지나는 곳이 홍대, 연대, 이대 등 대학가와 연관이 많은 만큼 대학생과 젊은이들이 주를 이루는 2호선 지하철의 색깔인 녹색처럼 '젊음의 생기'.

여의도, 충정로, 광화문, 종로 등 고층빌딩이 즐비한 곳을 지나는 5호선은 그 빌딩에서 일할 법한, 잘 차려입은 셀러리맨들이 주를 이루는 '정장의 분위기'.

대충 이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나는 구간이 한정되어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2006/09/28 00:39 2006/09/28 00:39

언제나 또 어디서나

사랑은 어떻게 찾아오는가.

시나브로 마음 한 구석으로 녹아드는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폭발로 생겨나는가?

...


이제 죽은 사랑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하자.

그럼에도 내 병든 심장은 아직 뛰고있으니...

언제나 또 어디서나...

...

그것이 차가운 밤을 가르는 여명처럼 찾아온다 해도,

혹은 그것이 눈앞을 아른하게 하는 섬광처럼 지나간다 해도,

언제나 또 어디서나...

원래 loveidea.net을 위해 2006년 7월 1일 작성된 포스트로, 사이트 폐쇄와 함께 옮겨온 글입니다.
2006/09/27 19:32 2006/09/27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