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터툴 0.951로 업데이트!!

오래전에 0.95RC가 나온 것을 보고 정식 버전이 나오면 업데이트하리하 생각하고 있다가 깜빡 잊고 있었네요. 오늘 확인해보니 0.951이 나왔군요.

0.94 업데이트때처럼 attach와 DB 백업하고 ftp로 덮어씌우기를 했지요. 그리고 제대로 되었나 확인해 블로그 주소를 입력해 다시 접속하니 그대로더라구요. 업데이트하면 당연히 인스톨 다시 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좀 당황!! 혹시 덮어씌우기가 안되었나 생각하고 관리자 모드를 클릭하니 0.951 official release가 나오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나 해서 테터툴 공식사이트에서 확인해보니 인스톨이 필요없다네요. 고로 업데이트가 더욱 편해졌네요!! JH님 감사합니다!^^
2005/03/23 22:01 2005/03/23 22:01

조경란 - 나의 자줏빛 소파



오랫동안 조금씩 읽어 겨우 다 읽은 소설집, '나의 자줏빛 소파'. '코끼리를 찾아서', '악어 이야기'에 이은 내가 읽는 조경란씨의 세번째 책.

그녀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과 9개의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코끼리를 찾아서'와 마찬가지로 이 책에도 그녀 본인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글도 보인다. 하루하루를 쉽지 않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평범하지 않은 조금은 섬득할 수도 있을 이야기들, 그 점이 조경란씨 글의 매력이자 내가 조경란씨를 좋아하는 이유다.

어떤 문구가 좋을지 영 알 수 없습니다. 언젠가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잎이 지고 나면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나면 잎이 지고 마는 식물이 있습니다. 잎과 꽃들은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결코 만날 수 없습니다. 여기 '편지를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연락해 주시겠습니까."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당신의 그 글월을 본 것이 벌써 언제였던가요. 모든 것이 까마득하기만 합니다. 그래요. 물론 당신도 그랬던 것처럼 저도 제이름이 아닌 새로운 이름 하나를 더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도 이렇게 덧붙일 것입니다. '또 하나의 편지를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말입니다.
2005/03/22 20:34 2005/03/22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