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고-라운드 in 4월 4일 club SH

대학로에서 '인디야 가자! 살자! 웃자!'라는 제목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자살 방지 캠패인의 하나로 인디영화 상영과 인디밴드 공연이 있는 행사입니다. 행사기간은 4월 4일과 5일, 이틀이구요. 첫 날이었던 어제 메리-고-라운드의 공연이 있어 다녀왔지요. 7시부터 시작된 공연은 총 8팀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어서 마지막 밴드 '노브레인'은 못보고 왔네요.

메리고라운드는 4번째로 등장해서 5곡을 들려주었습니다. 지난번 공연 이후로 사운드에서 또 변화가 생겼어요. 'Merry-Go-Round'와 '재미난 조각'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정면이라서 그런지 마음에 드는 거의 없네요.

2005/04/05 01:09 2005/04/05 01:09

'친절한 금자씨'와 잡담들...

'요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기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네요. 정말 기대됩니다.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한데 이영애 씨가 주연이라 더욱 기대가 되네요. 여배우 중 이영애 씨만한 아우라(Aura)를 지낸 배우도 흔치 않죠. 말끔한 외모와 그 '꾸준함'이 매력이라고 할까요? 과연 '올드보이'만한 전율을 줄 수 있을런지요.

'올드보이'는 2003년 개봉당시 개봉한 다음날 본 것으로 기억합니다. 친구와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한 이야기가 이 '영화 장난아니다.'였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내내 흐르는 긴장감이 관객을 놓아주지 않더군요. 영화가 2시간이 였기에 다행이지 3시간이 되었다면 아마 숨이 막혀 죽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지난주 개봉한 '달콤한 인생', 재밌다는군요. 액션씬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기에 더욱 더 빨리 보고 싶습니다.(저는 이번주가 시험 기간입니다.) 공교롭게도 주인공 이름이 '선우'더군요. 제 이름과 같습니다. 성은 '김'으로 또한 저와 같습니다. 영화 관련 글에서 제 이름을 자주 보게되니 기분이 묘하네요.

'밀리언 달러 베이비', 이 영화도 보고 싶네요. 이제는 명감독이라고 불릴 만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전작 '미스틱 리버', 이 영화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어떨지 기대되네요.
2005/04/04 13:40 2005/04/04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