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死)

한동안 너를 잊고 있었다.

잊을 만 할 때면 또 찾아오는 너...


누구나 부정하고 싶은 사실,

결국 모두가 너에게로 향하고 있다.


다가오는 햇살 가득할 날들

또 그럴 수록 넌 그림자를 길게 드리운다.


세상에도 마음에도 평화가 가득한 밤

그리고 눈을 뜨면 옆에 누워 있는 너...


몰래 이불 속을 빠져나오려 하지만

어느새 발목을 움켜잡는 너, 죽음...
2005/03/22 20:06 2005/03/22 20:06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in 3월 19일 클럽 빵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는 2월에 보고 한 달만이네요. 오늘도 3인조로 등장했습니다. 멤버들이 다들 나이가 많다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연배가 높을 것으로 추측되는 퍼커션과 여러 악기들을 연주하시는 정은재씨는 놀랍게도 유치원 교사랍니다. 보컬은 송은지씨, 기타는 김민홍씨입니다. 오늘도 앨범 버전과는 다른 편곡의 곡들을 많이 들려주었어요. 4월 8일에 '쌈지 스페이스 바람'에서 단독 공연이 있답니다. 그때는 '대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다이아본드 스텝을 볼 수 있다네요.

2005/03/20 21:27 2005/03/20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