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다시는 눈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느꼈던 아침...

그냥 멍하니 앉아 있게하는 우울함...

잿빛 세상과 텅빈 가슴의 허망함...

시련뒤의 좌절...

결국엔 무기력함...

나를 따라다니는 그 모든 것들...


아닌데...아닌데...

아~

텅빈 이 마음을 채워줄 그는 언제쯤 오시려나...

가끔은 그대가 참을 수 없을 만큼 그리워집니다...
2002/12/23 22:30 2002/12/23 22:30

안타깝게 빛나는...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보름달보다 약간 기울어진 달 아래

반짝 반짝

안타깝게 빛나는 별이 있었다.

그 별을 바라보는

내 마음도 안타까워지는 이유는 왜인지...

그 별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을 그대도

내 마음처럼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을지...



그대를 향했던 나의 마음...

그대는 기억 못하는 나...

나만의 이야기...
2002/12/23 22:29 2002/12/23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