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n Dive in 1월 26일 백암아트홀

두 번째는 혼성 포크팝 듀오 'Swan Dive'였습니다. 이 밴드의 음반은 딱 한 장 있는데, 이번 공연에서 귀에 익은 곡들을 여럿 들을 수 있었습니다. 'June'라는 앨범을 2003년 즈음에 수입반으로 구입한 기억이 있는데, 바로 이번 공연에서 그 음반의 수록곡들을 상당히 많이 들려주었습니다.

정말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공연이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호흡을 맞춰온 두 멤버와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참 멋있고 부러웠습니다.

'클래지콰이'의 'Gentle Rain'도 들려주었는데, 예전에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듣게 되었고 좋아하는 곡이 되었다네요. 최근에 나온 음반에도 수록되었더군요.

2008/02/02 15:56 2008/02/02 15:56

캐스커 in 1월 26일 백암아트홀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백암아틀홀'에서 있었던 '파스텔뮤직'의 5주년 기념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공연을 본 때가 언제인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 만큼 오랜만이었습니다. 더구나 백암아트홀은 2006년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공연을 한 번 본 후, 이번이 두 번째였구요.

3일의 공연 중 제가 다녀왔던 토요일의 공연이 아마 라인업이 최고가 아니었나합니다. 한국, 미국, 일본의 세 밴드, '캐스커(Casker)', 'Swan Dive', 그리고 'Swinging Popsicle'이라는 엄청난 라인업은 토요일 뿐이었으니까요.

첫번째는 '캐스커'였습니다. 정규 앨범 3장과 참여한 OST나 컴필레이션도 몇 장 같고 있지만, 공연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음반에서의 느낌을 공연에서는 어떻게 살려낼지 참으로 궁금했구요.

우리나라 일렉트로니카 씬을 이끄는 밴드 중 하나로 뽑을 만한 '캐스커',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보컬 융진도 대단한 실력을 보여주었구요. 더구나 이 날 융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완전한 컨디션이었다면 어땠을지요!

'모든 토요일', '고양이와 나 pt.1 & pt. 2', '달의 뒷면', 'Discoid', '정전기' 등 귀에 익은 곡들을 멋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08/02/02 15:14 2008/02/02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