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좋을까...

둘이서 손을 잡고 갈 수 있다면...


오늘도 하늘에 구름한점 없는 좋은 날이었다

이 좋은 날 집에 가는 길에

문득 '얼마나 좋을까'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이 노래는 오늘 날씨만큼이나 좋다^^

둘이서 손을 잡고 간다...

생각만해도 정말 얼마나 좋을지 알 것같다.

근데 도대체 어디를 가는 것일까?

어디를?

사실 목적지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손을 잡고 간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니깐...

왠지 서글퍼진다.

둘이서 손을 잡고 간다는 것은

결국 바람일 뿐이다.

바람일 뿐이다....
2002/10/04 20:45 2002/10/04 20:45

괜찮은 말..?

한번 밖에 태어날 수 없다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환생을 믿는 다면 무척 와닿을듯


when i die, I know I'm going to heaven, because I have spent my time in Hell
-인생이 지옥이라고 느낀다면...
2002/10/02 20:42 2002/10/02 20:42

1.
글을 쓰는 삶

글만 쓰고도 먹고 살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을 것같다.

오랜만에 글을 쓰려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엄청난 거부의 막내 아들 정도로 태어났다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마 난 지금같은 학과에 들어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경치좋은 곳에 아담한 2층 집을 짓고 유유자적 하면서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아주 맑은 날이면 영화에서처럼 흰 이불들을 햇빛과 바람으로 말려도 보고

빛이 잘드는 창가에서 글이나 쓰고 있을 듯하다.

켁..꿈같은 얘기다...

다시 태어난다면 그렇게 살아보고 싶지만...

2
글감

학교에서 집으로 오가는 10~20분정도 되는 시간 동안

나는 글에 들어갈만한 문구들을 떠올리고는 한다.

하지만 글을 쓸 때 쯤이면

몇몇 좋은 문장들을 잃어버린다.

아쉽다...모두 담아둘 수 있다면 좋을텐데...

방금도 갑자기 떠오르지 않아 고민했었다.

그러다 생각하는 건 그만 두고 이걸 쓰고있다.

3
우울...

내 글들을 보다 보면

나는 역시 우울한 글들을 많이 쓰는 듯하다.

그렇다고 내가 정말 우울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나는 푸른 하늘이 좋고

그 아래서 희망이 가득한 생각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그런 생각들은 글로 표현하기는 정말 어렵다.

변명을 늘어 놓는 듯하지만 ^^;;;
2002/10/02 20:41 2002/10/02 20:41

조력자

영웅이야기를 보다보면

대부분 믿음직한 영웅의 조력자들이 등장한다.

그 조력자는 신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같은 동료가 될 수 도 있다.

'반지의 제왕'의 레골라스도 참 멋진 조력자이다@@

난 영웅이 될 수 있을까?

설령 내가 영웅이 될 자질이 있다해도

난 영웅이 되고 싶지는 않다.

아마 영웅에게 지어진 무거운 책임감을 난 겨딜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난 영웅의 믿음직하고 멋진 조력자가 되고 싶다.

멋진 조력자...

영웅이야기에서

영웅은 모험과 여행을 통해 조력자들을 모으곤 한다.

언제쯤 나의 영웅은 나타날 것인가??

영웅은 언제쯤 조력자 '나'를 찾아 올 것인가?
2002/09/21 20:37 2002/09/21 20:37

수호천사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천사들의 제국'을 보면

인간은 누구나 수호천사를 갖고있다.

수호천사는 꿈, 암시, 주변인물, 고양이 등을 통해

우리에게 지시를 하거나 도움을 준다.

나의 수호천사는 어떤 분일까?

그리고 내 수호천사가 맡은 3명의 사람중

나머지 2사람은 누구일까?

어쩌면 내 수호천사는 소설 속의 주인공 처럼

잠시 나를 돌보지 않고

영계탐험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벌써 나는 나머지 2인물을 만났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현생에서 풀지 못한 인연의 매듭은

다음 생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아무튼..ㅡㅡ;;

수호천사!난 잘 살고 있는거지?..ㅡㅡ;;
2002/09/12 20:24 2002/09/12 20:24

여고괴담2..고양이를 부탁해..아프리카..

여고괴담2

고양이를 부탁해

아프리카

이 세 영화의 공통점이라면 무엇일까?

나는

순차적으로 여성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야기 속에는 그들의 고민과 일상이 담겨있다.

여고괴담은 고딩때의

고양이를 부탁해는 고교졸업 후 1~2년을

아프리카는 그 이후를...

세 영화다 괜찮은 영화이고

여고괴담2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이다.

좋아지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끌리는 느낌이다.

그런데

왜 남성들의 이런 시기를 다루는 영화는 없는 것일까?

만들면 폭력물밖에 안될까?

아니면 내가 못찾는 것일까?
2002/08/15 15:16 2002/08/15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