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없는 몸

황량한 마음...

오늘 오후는 너무 힘들었다.

날씨는 이렇게 좋은데...

손가락 끝으로 무언가가 쭉 빠져나가는 기분이란...

울어버리고 싶었는데...

울어버리면 더 초라해질 것 같아

그냥 쓴 웃음짓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