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자취방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달콤한 것이 먹고 싶어져
편의점에 둘러 사탕 한봉지를 샀다.
평소 단것을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그 날따라 유난히도 땡겼다.
입에 사탕 한 알 넣고
사탕 봉지는 한 손에 움켜쥐고 집으로 가는 길은
기억 저편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했다.
난 사탕을 편애한다.
과일 맛 사탕중에는
포도맛과 레몬맛 사탕을 편애한다.
유치한 붉은 색에 맛 역시도 유치한 딸기맛과
그냥 그렇고 그런 오렌지 색에 맛도 별난 것 없는 오렌지맛을 싫어한다.
포도맛 사탕의 짙은 보라에 편안한 달콤함을 나는 사랑한다.
레못맛 사탕의유난히 밝은 노랑에 너무너무 상큼함을 나는 사랑한다.
오렌지 레몬 포토 이 세가지 맛이 들은 이번 사탕봉지는
이제 오렌지만 2개 남았다...ㅠ.ㅜ
슬슬 졸려온다.
이는 닦고 자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