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기 전에...

서로 즐거웠던 추억들로 웃고 떠들고

좋아하는 것들 맛난 것들 먹고 마시는

그런 시간이 있기를...


잠시만이라도

아주 잠시만이라도

가슴팍 한가운데

그 뜨거운 감정들 타오를 수 있게...

결국 마지막 순간은 다가오겠지만

뜨거운 것들도 차디차게 식어버리겠지만...


마지막에

서로 마주보고 한 번 안아주고

혹시 한 쪽이 눈물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이 악물고 주저없이 일어서

뒤도 안 돌아보고 가기...

그랬음 좋겠어...

헤어지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