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기 전에...
서로 즐거웠던 추억들로 웃고 떠들고
좋아하는 것들 맛난 것들 먹고 마시는
그런 시간이 있기를...
잠시만이라도
아주 잠시만이라도
가슴팍 한가운데
그 뜨거운 감정들 타오를 수 있게...
결국 마지막 순간은 다가오겠지만
뜨거운 것들도 차디차게 식어버리겠지만...
마지막에
서로 마주보고 한 번 안아주고
혹시 한 쪽이 눈물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이 악물고 주저없이 일어서
뒤도 안 돌아보고 가기...
그랬음 좋겠어...
헤어지기 전에...
2004/06/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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