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영화를 보면서 원작 소설의 중요한 장면을 모아 영화화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영화는 원작 소설에 상당히 충실한 편이다. 영화가 짧은 이유가 원작을 압축했기 때문이 아니라 원작이 짧았기 때문이다.

영화는 소설의 내용을 대부분 스크린으로 보여주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는 영화가 더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소설에서는 몇 줄 안되는 부분을 영화에서는 몇 분 혹은 십 몇 분 정도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영화의 도입부나 마지막 전투 장면이 특히 그렇다. 자막의 번역은 많은 부분 한글판 소설에 의존하고 있다. '빔방', '옷짱'...

물론 완벽하게 같지는 않다. 몇몇 부분은 영화에서는 좀 더 극적으로 또 볼거리를 풍부하게 하려고 각색한 부분도 있다. 영화가 각색한 내용으로 좀 더 아동용이 된 듯하면서도, 소설에서 얼렁뚱땅 넘어가는 폭력적인 부분도 영화에서는 좀 더 자세히 보여줌으로서 좀 더 높은 연령층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제 다음 이야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