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의 여섯번째 이야기 '은의자'.

이제 4남매는 한 명도 등장하지 않고 지난 '새벽 출정호의 항해'에 등장하여 유치한 아이에서 괜찮은 아이로 성장한 '유스터스'와 그의 친구이자 돼먹지 못한 아이 '질'이 등장한다.

처음부터 어긋나는 이들의 임무, 우여곡절 끝에 결국은 '아슬란 발바닥 안'이라고 모두 아슬란의 뜻대로 되어간다. 눈치 있는 독자라면 중간에 등장하는 복선으로 진행을 어느 정도 눈치는 챌 수 있겠다. 실종된 왕자의 이야기는 예전에 들어본 듯한데 정확히 무슨 이야기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니아 연대기다운 흥미롭고 빠른 전개는 상당히 어려운 임무임에도 독자에게까지 중압감을 주기보다는 내용의 흐름에 몰두할 수 있게한다.

이제 이 연대기의 총 7편 가운데 한 편이 남았다. 다음에 다시 나니아로 오게되면 그때는 돌아갈 수 없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