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후일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시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 때에 "잊었노라" 2003/06/27 20:03 2003/06/27 20:03
Posted at 2003/06/27 20:03 Last updated at 2006/10/23 10:10 Posted by bluo Filed under 그리고하루/into heart Response No Trackback No Comment You can track responses via RSS / ATOM feed
오랜만에 길어버린 손톱을 짧게 깎았다. 손톱이 길었을 때와는 달리 그 짧은 손톱으로 씨디속지를 꺼내기가 참 어려웠다. 시간이 지나면 그대를 향한 내 기억의 손톱도 닳고 닳아 그렇게 짧아져버릴 날이 오겠지요. 그때가 되면 그대를 기억하는 일이 그대 얼굴을 떠올리는 일조차도 짧은 손톱으로 씨디 속지를 꺼내보는 일처럼 힘든 일이 되고 말겠죠. 시간이 지나 손톱은 다시 자라나겠지만 그 손톱은 예전의 손톱이 아니듯... 내 마음 속에도 또다른 누군가에 대한 기억이 자라날지... 2003/06/26 20:02 2003/06/26 20:02
Posted at 2003/06/26 20:02 Last updated at 2006/10/23 10:10 Posted by bluo Filed under 그리고하루/at the moment Response No Trackback No Comment You can track responses via RSS / ATOM 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