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사슬

누구든지 태어날 때부터

일생의 인연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인연의 끈..또는 인연의 사슬...

내 인연의 사슬 반대편에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어디에 있길레 조금도 보이지 않는 것일까?

혹시 내가 못보는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일까?

우리의 인연의 사슬이 너무 엉켜 오래걸리는 것일까?

혹시 모르지...

인연의 사슬을 헤메다가 길을 잃었을지...

아니면 이미

나처럼 마음을 잃어가고 있을지...
2003/01/28 22:50 2003/01/28 22:50

군중속에서

부천역 근처 호프에서

군대가는 친구 마지막 송별회를 나오는 길

유흥가(?) 골목에 사람들은 역시 많았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흘러가듯

나 또한 그렇게 흘러가도 괜찮은 것일까?

이렇게 흘러가다보면 어디에 다다르게 될까?

지금의 나로써는 알 수 없지만

모든 사람처럼 나 또한 그렇게 흘러가서는 안될 것같은 생각이 든다.

언젠가 모든 것이 명확해질 날이 오겠지...

토이의 한 노랫말처럼

'내 목소리 공허한 울림 아니길 바래...'
2003/01/26 22:49 2003/01/26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