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허울 좋은, 'One world, one dream'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슬로건 'One world, one dream'.
그 슬로건 이 얼마나 헛된 중국인들의 꿈인지는 이번 올림픽의 파문들에 의해 속속히 들어났다.

개막식 불꽃놀이가 CG 합성이었다는 사실부터, 소수민족 어린이들의 사실은 한족(漢族)이었고, 여자아이의 노래는 립싱크(그런데 이건 립싱크인거 딱 티가 나던데요. 개막식 생방송으로 보면서 '립싱크'하고 있다고 느낀 사람도 많을 법.)까지...

아마도 중국이 개최한 베이징 올림픽이 외치는 'One world'는 다분히 중국이 꿈꾸는 '중화(中華)'에 의한 하나의 세상일 법합니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세상이 아닌 '중화'라는 한족이 세상을 지배하는 '하나의 세상'이겠죠.

그리고 'One dream', 이것도 당연히 '한족이 세계 최고의(세상을 지배하는) 민족이 되는 꿈'이겠죠. 소수민족을 가장한 한족의 아이들, 어린아이의 립싱크, 그리고 CG 불꽃놀이... 화합과 공존으로 위장한 중국의 검은 속내는 이렇게 드러나지 않았나 합니다.

그리고 텅빈 관중석과 관중의 비매너까지, 제가 태어나서 TV로 본 올림픽이 몇개 되지 않지만, 아마도 최악의 올림픽 중 하나로 기억되지 않을까 합니다.

2008/08/16 23:30 2008/08/16 23:30

Alice in Neverland in 7월 25일 SoundHolic

7월 25일 '사운드데이(이제는 클럽데이로 바뀐)'에 만난 '두번째 달'의 프로젝트 밴드 'Alice in Neverland'. 이어폰으로는 너무 많이 들었던 이들의 음악이지만, 직접 공연을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앨범 'Alice in Neverland'에 수록된 주옥같은 곡들(잊혀지지 않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봄이다, 신수동 우리집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핸드폰 통화대기음으로 1년 가까이 쓰고있는 '얼음연못'도 들을 수 있었서 감격이었죠.

오래오래 많은 앨범을 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번째 달' 그리고 'Alice in Neverland' 모두요. 한가해지면 이들을 공연,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만원으로 오랜 클럽데이 입장료, 이 밴드 하나만을 보았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2008/08/16 01:54 2008/08/16 0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