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누 in 1월 20일 클럽 빵

마지막은 '달콤한 비누'였습니다. 밴드 이름에서 상상되는 것과는 달리 남성 3인조의 밴드입니다. 코주부 안경과 함께 재밌게 시작되었지요.

그러고 보니 남성 3인조 밴드가 상당히 희귀하다고 해야할까요? TV에 남성 3인조 댄스그룹이나 R&B그룹은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지만요.

또한 남성 3인조임에도 상당히 말랑말랑한 곡을 들려줍니다. pop 분위기의 사운드뿐만 아니라 가사 내용도 예쁜 사랑이야기가 많답니다. copy곡으로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를 들려주었을 정도니까요!!

2005/01/21 01:33 2005/01/21 01:33

Oldfish in 1월 20일 클럽 빵

'올드피쉬'는 지난주 수요일에 이어 이번주에도 보게되네요.

모든 공연이 끝나고 올드피쉬의 두 분과 팬 몇 분들과 뒷풀이(?)도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밴드 '잔향'의 기타리스트 분도 있었죠. 바로 올드피쉬 준혁씨와 같이 밴드를 했었다네요. 신곡으로 시도했던 'Moon River'의 실패(?)가 아쉬웠습니다.

올드피쉬의 음악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배경음악으로 쓰여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5/01/21 01:18 2005/01/21 01:18

소히 in 1월 20일 클럽 빵

'빵'에 다녀왔어요. 지난달 18일 이후 거의 한 달만이네요. 첫번째 무대는 '소히'씨였습니다. 아마 소히씨 공연은 이번이 세번째가 되겠네요.

소희씨는 브라질 음악(라틴 음악이라고 해야할까요?)을 들려주세요. 예전에는 '잠'이라는 밴드에서 활동하시던 적도 있더군요. 인디씬에서 접하기 힘든, 흥겨운 라틴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기회이지요.

2005/01/21 00:53 2005/01/21 00:53

믿을 수 있는 DVD제작사

관련글 : '왕의 귀환 확장판'도 결국 문제가 터졌군요

지난 12월에 '왕의 귀환 확장판 DVD'에서 발생한 스크레치 문제에 대한 글을 썼었죠. 대량 스크레치 문제였습니다. 제 경우에는 1~4번 디스크 모두에서 홀더 부분에 스크레치가 있었구요.

하지만 그 문제가 발생한 후에도 큰 걱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비록 지난 '두 개의 탑 확장판 DVD'때도 이런 문제가 있었지만 제작사의 철저한 사후 관리로 교환을 받았으니까요.

이번 문제도 지난 12월 27일부터 전량 교환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는 디스크를 택배 착불로 보내면 교환해서 보내주는 방식입니다. 이번주 월요일 우체국 택배로 보냈더니 교환된 디스크를 받았습니다. 확실히 깨끗하네요. 사과문도 포함되어 있구요.

국내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제작 유통을 맡고 있는 회사는 '스펙트럼 DVD'입니다. 이번 문제는 '왕의 귀환 확장판 DVD'의 생산을 맡고 있는 협력업체 KD미디어가 알판을 운송하는 중 생긴 문제이구요.

DVD를 많이 사는 편은 아니지만 스펙트럼DVD가 만들어낸 DVD타이틀은 참 믿을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2번이나 문제가 터졌지만 전량 교환으로 깔끔하게 해결된 점도 있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DVD타이틀이 출시된지 몇년이 지나도 타이틀의 가격이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워너브라더스'의 '매트릭스' 시리즈의 DVD를 모두 소장하고 있는데, 매트릭스의 경우에는 다음 편의 DVD가 나올 경우 이전에 나온 DVD들을 이벤트로 싸게 팔더군요. 하지만 스펙트럼 DVD의 경우에는 그런, 기존 구입자를 농락하는 이벤트가 없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듭니다. 출시된지 3년이나 되는 '반지 원정대 확장판 DVD'가 아직도 제가 산 가격에 팔리고 있지요. 그래서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구요.

또 좋은 DVD타이틀들을 완성도 높게 만들어 낸다는 점, 박스세트가 나왔을 경우 기존 구매자를 위해 보상판매가 있다는 점도 호감이 가게합니다. 반지의 제왕의 경우 보상판매를 대신해서, 2월에 출시되는 '반지의 제왕 확장판 trilogy box set'을 대비해 왕의 귀환 확장판의 초도 물량에 'box set 케이스 교환권'이 포함되어 있어요.
2005/01/20 15:44 2005/01/20 15:44

Marilyn Manson 한국 투어 기념앨범 발매

제목 그대로 입니다. 지난 2003년 한국 공연 때와 마찬가지로 올 2월의 공연을 기념하는 korean tour edition이 발매됩니다.

2003년에는 single 'This is The New Shit'에 앨범 'Golden Age Of Grotesque' 수록곡의 각종 remix 곡들 넣어 발매가 되었었지요.

이번에는 앨범 'Holy Wood'의 single 중 국내 정식 발매되지 않았던 single 'The Nobidies'에 remix 곡들을 넣어 총 12 곡이 수록되어 발매되네요. 앨범의 완전한 이름은 'The Nobidies : 2005 Against All Gods Mix (Korean Tour Edition)'이라는 상당히 거창한 이름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single 'The Nobidies'를 수입반으로 약 2년전에 구입했는데, 이제야 정식으로 발매되네요. 발매일은 1월 25일로 예정되어있습니다. 다음달에 이 앨범을 주문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겠네요.
2005/01/19 20:54 2005/01/19 20:54

검색 포탈의 공습

요즘 글을 많이 올리는 것도 아니고 새글이 올라오지 않은 때에도 꾸준하게 카운터가 올라가더군요. 그래서 리퍼러를 몇일간 살펴보고 있습니다.

리퍼러 로그에 안잡히는 방문도 상당히 많지만, 쭉 둘러보니 daum, yahoo, google에서 검색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어제 기준으로 총 방문자의 1/4에서 1/5 정도 되네요. 오늘 리퍼러 로그에서는 40개중 19개로 절반 가까이 되구요.

의외로 제 블로그가 보기 드문 검색어를 포함하고 있는 것일까요? 생각보다 검색 포탈에 많이 잡히네요.

자세히 살펴보니 '묵향 19권' 이 검색어로 상당히 많이 오시더군요. '이루마 콘서트'도 상당히 많구요. '이소라 이제 그만', '못 cold blood'이 검색어도 적지 않습니다. '롤링홀' 등의 라이브 클럽도 간간히 잡히네요. 정말 흔하지 않은 것으로는 '박찬재'나 '박종훈', 이 검색어도 가끔 있네요.

몇일전에 몽정기2 감상평을 올리고나니 '몽정기2 다운'이라는 검색어로 오시는분들도 계시는군요. 뒤의 '다운'은 제 블로그 이름 '아름다운 혼돈'에서 '다운'때문에 잡히네요. 개봉중인 한국영화는 극장에서 보자구요.

외국 yahoo나 google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군요. google 한국어 번역 서비스로 보시는 분들도 진짜 '몇 분' 계시네요.
2005/01/19 13:52 2005/01/19 13:52

Daum 카페 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Daum의 RSS넷을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RSS넷이 관심 blog들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글을 읽어올 수 있는데, 그럼 Daum 카페도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작년 말부터 라이브 클럽과 콘서트에 관심이 생기면서, 거의 접고 있었던 Daum 카페를 요즘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몇몇 관심 밴드들과 라이브 클럽의 카페를 둘러보면서 공연일정을 살펴보려면 약 10개 정도의 카페를 둘러보아야하니 여간 성가신게 아니더라구요.

Daum 카페 리더기 같은 것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혹시 이미 있나요?^^;;;) 밴드나 클럽의 카페들은 대부분 공연일정 게시판을 따로 두고 있으니 그 게시판만 읽어 올 수 있다면 참 편리할 텐데요.
2005/01/18 14:49 2005/01/18 14:49

앞으로 주목할 만한 인디씬의 앨범들

제목이 쓸데없이 거창하네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밴드들 중 올해 앨범 발매 계획에 있는 밴드들을 생각나는 순서대로 써봅니다.

1.메리-고-라운드 : 메리고라운드는 지금 1집 녹음 중입니다. 4월 발매를 목표로 말이죠. 레이블은 카바레 사운드구요. 장르는 folk-rock, pop-rock 정도라고 할까요? 제가 이런 글이 이 밴드를 첫번째로 쓰다니...참 속 보입니다.

2.플라스틱 피플 : 제작년에 1집을, 작년에 EP를 냈습니다. 아마 2집이 올해 중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EP 'Travelling In The Blue'를 듣게 되면 헤어나오기 힘듭니다. 특히 '사거리의 연가' 최고입니다.

3.페퍼톤스 : pepper와 tone을 합해 '양념같은 음악'을 만들어보자 만결성된 페퍼톤스. 작년에 발매된 EP 'A Preview' 장난이 아니었죠. 곡마다 녹아있는 팝적 감수성과 객원 보컬들의 위력은 인디씬 최고의 대중성을 갖추었다고 해도 과찬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올 봄을 목표로 작업한다는데 가을까지 미루어질 수 있다네요.

4.푸른새벽 : 확실하지는 않지만 앨범 작업에 들어간다니 올해 안으로 2집을 볼 수 있지 않을런지요. 1집 '스무살', 그만큼 강렬한 곡을 다시 한번 기대하게 됩니다.

5.뉴스보이 프라블럼 : 몇일 전에 새로 알게된 '뉴스보이 프라블럼', 멤버 중 한 분은 '시데리끄'의 멤버이기도 하지요. 앨범 발표 계획이 있다고 하네요.

뭐 대충 이 다섯 밴드가 생각나네요.

올해 CD 구매 방향은 '인디씬 음반구입'으로 잡았습니다. 일반 가요는 대략 이번에 나온 이수영 앨범 빼고는 계획이 없고, 외국음반 쪽도 몇몇 관심 밴드 빼고는 관심이 안가네요.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 것인지, 새로운 쪽으로는 큰 관심이 안가네요. 특히 해외 rock 쪽은 90년대 중후반을 풍미하던 alternative rock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5/01/18 00:42 2005/01/18 00:42

알렉산더 - 2005.1.17.

드디어 보았습니다. 알렉산더... 많이 망설였지만 조조영화 한 편 값에 3시간을 때울 수 있다면 좀 재미없더라도 큰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했지요.

감독은 올리버 스톤, 주연은 콜린 파렐과 안젤리나 졸리, 발 킬머 등이지요. 올리버 스톤이야 뭐낙 유명한 감독이고 문제는 주인공 대왕 '알렉산더'에 콜린 파렐이 적격이냐하는 것이었습니다. 콜린 파렐의 좀 유약해 보이는 이미지는 대왕에게 필요한 카리스마와는 좀 맞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우려는 영화가 진행되면서 사라지더군요. 올리버 스톤이 그려낸 알렉산더는 카리스마와 정렬이 넘치는 '전쟁광 알렉산더'가 아닌 '이상주의자 알렉산더'였습니다. 그의 스승 아리스토텔레스가 가르친 지나친 절제는 틀리다고 생각하고 적당한 욕망을 추구하는 그런 사람이지요. 영화를 보기 전에는 콜린 파렐의 유약함이 우려가 되었지만 보고 왜 그가 알렉산더로 캐스팅되었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알렉산더, 그의 이상주의, 아슬아슬한 이상을 펼치는 모습을 표현하는데는 콜린 파렐이 적격이었습니다.

3시간 가까이 되는 대작답게, 여러가지 볼거리를 갖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다시 살아난 도시 바빌론은 정말 멋지더군요. 황무지 전투씬도 상당히 신경쓴 흔적이 느껴지구요. 마지막 전투씬은 대단하지만 참혹합니다. Vangelis가 참여한 사운드에서는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Vangelis의 곡이라는 느낌이 좀 강한게 흠이지만 도시와 군대, 자연의 웅장한 광경들과 잘 어울리구요.

알렉산더가 시도했던 '세계시민주의' 그리고 '헬레니즘'이라는 동서문명의 만남, 그의 이상을 보면서 어쩌면 그는 (그가 살던 시대에 비해) 너무 일찍 태어난 이상주의자가 아닌가 합니다. 그 시대에 그가 시도했던 일들이 2천년 이상 지나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역시 지나친 이상주의는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고 자신의 목숨까지 위협하지요.

역사적으로 보면 알렉산더는 동방원정에서 돌아와 열병에서 죽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그의 죽음에 대해 또 다른 이야기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의 탄생은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버지 필립의 죽음과 어머니의 야망 등은 그리스 신화 속 이야기와 연관시켜 이야기 되고 있지요.

기대 이상의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별은 4개 정도를 주고 싶네요.
2005/01/17 15:39 2005/01/17 15:39

Newage Radio vol.6 무간도

Newage Radio vol.6, 2주만입니다. 저작권 문제때문에 그만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국내에 미발매된 앨범의 경우 위험이 적기에 계속됩니다. 이번에는 Newage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연주음악 위주인 OST입니다.

이번주를 포함한 3주간 영화 '무간도' 삼부작의 OST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라이센스 발매도 되지 않았고 수입반으로도 구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삼부작 OST 패키지를 홍콩에서 공수했구요. 아, 벅스에서는 삼부작 OST를 들을 수 있더군요.

첫번째는 영화 순서대로 '무간도'의 OST입니다. 총 재생시간은 30분 정도로 길지 않습니다. 영화를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OST도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제목은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지 않는 한자가 포함되어 있기에, 아쉽게도 독음으로 표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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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6 23:40 2005/01/16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