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우스의 약점, 아킬레스건


아킬레스(Achilles),아킬레우스(Achileus)

보통 치명적인 약점을 지칭할 때 아킬레스건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아킬레스건은 바로 영웅 Achileus의 유일한 약점인 발뒤꿈치 부분을 의미합니다.
Achileus는 아기였을 때 어머니 테티스에 의해 저승의 강인 스틱스에 몸을 담가 불사의 몸을 얻게 되었는데 발뒤꿈치만은 테티스가 Achileus를 거꾸로 잡고 있던 부분이기 때문에 그 곳만은 불사의 몸이 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Achileus는 트로이 전쟁에서 위용을 떨치지만 결국 발뒤꿈치에 독화살을 맞고 죽고맙니다. 그래서 발뒤꿈치 부위에 아킬레스건이라는 이름이 붙었나봅니다. 실제로 이 부분은 한 번 끊어지면 다시 붙이기가 매우 힘들어 많은 운동 선수들의 선수 생명을 단축시키는 치명적인 약점이기도 합니다.
2004/10/17 16:15 2004/10/17 16:15

오!부라더스 in 10월 10일 부천 Free Market

10월 10일에 있었던 부천 프리 마켓에서의 '오!브라더스' 형님들의 공연사진...
홈페이지는 http://www.ohbrothers.com 이고 tubemusic의 라디오 스테이션의 '듣던지 말던지'도 하고 계시다.

2004/10/17 14:26 2004/10/17 14:26

보스턴 3연패 확정적...

실링...엄청 얻어맞고...패배...

페드로...잘 던졌으나 타선 침묵으로...패배...

오늘은 아로요와 중간계투 요원들까지 모두 무너지네요...

그렇다고 타선이 활화산 같은 것도 아니고...

빨간양말아...언제 우승 한번 해볼거니?
2004/10/17 12:43 2004/10/17 12:43

자고 일어나보니

자고 일어나서 블로그에 와보니

방문자가 이렇게나 늘어있다@@

어떻게된 영문인지 몰라도

대략..... 놀랐다!!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2004/10/17 12:35 2004/10/17 12:35

Bloody Cookie in 10월 15일 Queen Live Hall

세번째 'Bloody Cookie'..우리말로는 '피 묻은 과자'?^^;;;
원래는 보컬, 베이스, 드럼 이렇게 세 명이 었는데 최근에 기타를 영입했단다. 그리고 15일이 기타리스트 분이 처음 공연하는 날이었다.
아직 밴드의 음악색이 확실히 잡히지 않은 듯했다.

2004/10/17 01:37 2004/10/17 01:37

Impuse in 10월 15일 Queen Live Hall

15일에 갔던 콘서트 'Girls Girls Girls~' 사진 그 두번째
어제 올린 '메리-고-라운드'에 이어 'Impuse'라는 밴드이다.
보컬만 여자분이고 나머지 세 멤버는 다 남자인데
그 홍일점의 카리스마가 굉장하다.

2004/10/17 01:06 2004/10/17 01:06

키스는 이렇게?

다음에 재밌는게 올라와서 퍼온다.

키스하는 방법이란다.



1. 시선은 30도 아래로 내린다.
2. 코끝은 부딪히지 않도록 15도 어긋나게 둔다.
3. 호흡은 가능한 참는다.
4. 여자일 경우 묶었던 머리를 반드시 풀어 헤친다.
5. 남자는 한손으로 여자의 턱과 목을 동시에 받친다.
6. 두사람의 간격은 약 20cm
7. 여자의 상반신은 남자쪽으로 15도 이상 기울지 않도록...
8. 남자의 상반신은 여자쪽으로 20도, 옆으로 17도가 최적.
9. 입술과 입술의 각도는 35도가 가장 적당하다.


아..그렇구나!!
2004/10/17 00:12 2004/10/17 00:12

앨범 진짜 안팔리긴 안팔리나봐

우리나라 경제의 침체와 함께

몇년전부터 음반 시장에 장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정말 앨범이 안팔리긴 안팔리나보다.

어제 아침에 도착한 휘성 3집을 열어보니 왠 씨리얼 넘버가 있더라구.

'펀케이크'에 가서 씨리얼을 입력하면

휘성 3집을 WMA로 앨범 전곡 받을 수 있고

12월에 열릴 앨범구입자를 위한 콘서트에

9900원에 참여할 수 있게해준다나?

요즘 발매되는 앨범들보면 싸인씨디 이벤트도 많이하고

씨리얼 등록해서 음악파일 받을 수있는 음반들도 꽤 있고

진짜 진짜 안팔리나봐...
2004/10/17 00:05 2004/10/17 00:05

조경란의 악어이야기



중간고사 때문에 중간에 읽다가 멈춤었던 '조경란의 악어이야기'를 다시 읽었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의 합작으로 작가 '조경란'의 글과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준코 야마쿠사'의 글을 함께 담고있다.

글은 주로 과거, 작가의 거센 바람불던 젊은 시절에 대한 회상을 주로 담고있는 수필이다. 그림은 우리 일상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악어 '제이크'를 보여주고 있다.

글은 작가의 힘들었던 젊은 날과 체험과 자신의 성격을 이야기하고 있다. 조경란씨는 조금은 우울하고 또 내성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해의 마지막 날, 12월 31일에 태어나 염소자리이고 사주에 네 그루의 나무가 있다는 작가 조경란... 방황의로 가득했던 젊은 시절이 왠지 낯설지 않다. 어쩌면 나의 지금의 모습, 나의 방황을 조경란의 글을 통해 다시 보고있다는 생각도 든다.

매우 공감이 갔던 한 구절을 소개하겠다.

'여럿이서 밥을 시켜먹을 때 동행이 내 접시의 음식을 덜어가고 나 또한 덜어줘야 하는 것, 특히 네 명이서 식당에 갔는데 3인분만 시키고 나눠먹자고 할 때 나는 슬퍼진다. 남의 음식은 탐 안 내는 대신 내 접시의 음식은 나만 먹고 싶다. 그래서 누군가 맛 좀 보자며 내 접시에 포크를 갖다댈 때면 그 포크가 내 손등을 찍으러 오는 것러첨 서럽기까지 하다.'

어쩌면 이리도 내 마음과 같은지 나도 여럿이서 식당에 가서는 저런 상황에 여러번 빠지곤 했다. 물론 무표정하게 참아내 왔지만...어쩌면 지독하다고 할 수도 있는 개인주의, 그것이 조경란씨나 나같은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다.

내용에 대해서는 많이 쓸 수가 없겠다 다양한 소제들의 글이 20여편이 담겨져있고 일러스트도 글의 수와 비등하게 담겨져 있다.

이 수필을 잘 읽기 위해서는 '코끼리를 찾아서'를 비롯한 조경란의 이전 작품들을 읽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나는 '코끼리를 찾아서' 밖에 읽어보지 못했다. 그 이전 작품도 읽어보고 이 책을 볼 걸...하는 아쉬움이 든다. 중단편집 '코끼리를 찾아서'의 동명 소설 '코끼리를 찾아서'가 조경란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초자연적인 나무의 이야기가 담긴 '동시에'와 미술학원 사람들 이야기 '우리 모두 천사'에 관한 이야기들도 있다.

글은 어쩌면 '제이크'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악어 '제이크'는 어느 순간 우리에게 찾아서 '삶의 희망'같은 것들을 우리에게 심어준다고 한다.

조경란씨는 제이크를 만났을까?
나는 언제쯤 제이크를 만날 수 있으려나?
2004/10/16 16:47 2004/10/16 16:47

휘성 - For The Moment


2004년 하반기 최고 기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이 드디어 나왔다.
'휘성'의 세번째 앨범 For The Moment...
거미의 새앨범이 발매된지 한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휘성의 새앨범이 발매된다니...거미가 상당히 잘나고 있는데 M-boat에서 무리수를 두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했었다.

원래가 10월 16일 발매라서 월요일에나 받아볼 수 있을까 했는데 어젯밤에 배송되었다는 메일이 오더니 오늘 아침에 자우림 5집 등과 함께 도착했다!!
난 당연히 휘성의 새앨범을 먼저 컴퓨터 CD드라이브에 넣었다. 역시나 CDDB에 등록되 있지 않아 살짝 등록해주고 Play 버튼을 클릭했다.

Intro는 'Verbal Jint'의 참여곡으로 시작된다. Verbal Jint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국내 Rap음악 쪽에서는 상당한 실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단다.

첫번째 노래 '탈피'는 이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듯 흥겨운 R&B풍의 곡이다.(난 보통 첫번째 곡이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이나 분위기, 장르등을 나타낸다고 본다.)
두번째 노래는 무난한 곡이다. 그냥 그런 노래라는 뜻은 아니다. 2집의 '다시 만난 날'처럼 1집의 '발라드 모드' 휘성을 좋아하는 팬을 위한 배려랄까? 이 곡은 휘성의 곡을 만드는 트로이카- 박경진, 최갑원, 김도훈 - 중 김도훈이 썼고 가사는 휘성이 달았다. 세번째 곡에서도 '발라드 모드'는 이어진다.

네번째 곡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라는 '불치병'이다. YG의 'Masta Wu'가 featuring한 곡이다. 거미는'기억상실(2집의 타이틀) '이더니 휘성은 '불치병'이란다. 이 곡도 '기억상실'과 마찬가지로 최갑원 작사, 김도훈 작곡이다. 앨범 타이틀 곡에 딴지 걸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대단한 곡이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타이틀곡 치고 나쁘지도 않다. 2집의 'With Me', 이 곡의 충격이 워낙 강력했기 때문이지도 모르겠다. '휘성'의 '네임밸류'라면야 가요순위 프로그램 1위야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좋아지는 곡이다.

Interlude의 성격으로 들어간 Skit Part 1.은 2집에서의 재미있었던 Interlude 3총사-박경진, 최갑원 그리고 휘성-가 다시 뭉쳤다. '삼오십오'라는 팀이 등장하는 Skit Part 2.까지 들어보시라. 꽤나 재밌다.
다음곡 'Corea New School 제비 스딸'은 2집의 Outro를 재편곡하고 휘성이 새로운 가사를 달아 부활한 곡이다. '1TYM'의 'Teddy'가 참여했다.

7번째 곡, '7days'에 주목하시라, 전혀 새로운 분위기의 휘성의 노래다. 행복한 기분으로 충만한 곡이랄까? 또한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곡이다... 휘성의 보컬과 새로운 목소리(?)의 거미의 코러스가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 역시 휘성은 상당한 재능과 실력을 갖춘 가수라는 생각이 팍팍 들게한다.

8번째 곡은 '빅마마'의 '이지영'이 참여한 '사랑은'이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R&B곡이다. 9번째 곡은 요즘 활발히 featuring으로 참여하는 'JinuSean'의 'Jinu'가 참여한 'Clubbin'', 10번째 곡은 'She's beautiful' Hip-Hop/R&B풍의 곡들로 앞에서 말했던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곡들...

11번째 곡은 김현철의 '일생을'을 리메이크한 '일생을'... 원래가 좋은 곡이었으니 좋다. 휘성의 목소리로 들으니 새롭다. 또 휘성의 1집을 듣는 기분도 조금 난다. 12번째 곡은 '이정'과 'Wanted'의 '하동균'이 참여한 'Dear My Friend'로 눈짐작만으로도 서재호를 위한 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3집도 outro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3집의 outro도 4집에서 완전한 곡으로 나오려나? 보너스 트랙으로는 Masta Wu가 참여한 'It'z time'이 실려있다. 역시 전체적인 분위기 곡...

21세기가 되면서 아마 한국에서 가장 재능과 실력이 있고, 또 그 만큼 사랑받는 가수하면 역시 휘성이 아닐까한다. 이번 앨범도 역시 휘성이라고 할만한 앨범이다. 다채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휘성의 목은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겠다. 꾸준히 변화하는 모습을 안정적으로 보여주는 휘성의 앨범...휘성 그리고 M-boat 역시 대단하다. 거미 2집 만큼이나 휘성의 이번 앨범도 화려한 featuring이 빛나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점수를 주자면 4.5개...0.5개는 '7days'라는 곡으로 깜짝 놀랄만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보너스^^

오늘도 사족으로, 북클릿의 사진을 보니 휘성 너무 몸자랑하는 것은 아닌지...얼굴이 점점 '이정'을 닮아가는 듯도 하고...
그나저나 새앨범 발매가 거미의 앨범 판매에 막대한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닌지...?
2004/10/16 15:44 2004/10/16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