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지

멍하니 누워있다가
갑자기 눈물이 났어.
나를 위한 아픔일까?
너에 대한 미안함일까?

너를 아프게 만든 그 나쁜 욕심들
나를 아프게 만들 그 나쁜 욕심들

이별은 모두 정해져 있던 것일까?

모르지...

나는 너를 그리워하며 살아만 하는 것일까?

모르지...
2003/02/19 22:54 2003/02/19 22:54

사랑한다고..사랑한다고...

뭐라고??

잘지내라고...

뭐라고??

부디 행복하라고...

뭐라고??

언제나 너와 함께 하고 싶지만...

뭐라고??

너를 많이 좋아 했었다고...

뭐라고??

이젠 너는 듣지 못하는 말...

사랑한다고...사랑한다고...

이젠 소용없는 그 말...
2002/12/27 22:33 2002/12/27 22:33

아침

다시는 눈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느꼈던 아침...

그냥 멍하니 앉아 있게하는 우울함...

잿빛 세상과 텅빈 가슴의 허망함...

시련뒤의 좌절...

결국엔 무기력함...

나를 따라다니는 그 모든 것들...


아닌데...아닌데...

아~

텅빈 이 마음을 채워줄 그는 언제쯤 오시려나...

가끔은 그대가 참을 수 없을 만큼 그리워집니다...
2002/12/23 22:30 2002/12/23 22:30

조금 더 일찍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래요...

그대를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또 다시 인연이 된다면...

그때는

너무 늦지 않길...

조금만 더

일찍 만날 수 있기를...
2002/12/09 21:32 2002/12/09 21:32

more than word

세상에는 말로 표현할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사고는 무한히 확장되는데 비해

언어는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죠.

간단히 색만 갖고 야이기 하더라도

자연에는 수십 수백만의 색깔이 존재하지만

인간의 언어는 그것을 일일이 다 언어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인간의 감정도 다 말로 표현되지 못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우리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일까요?

사랑의 감정도 매우 다양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감정을 사랑이라는 한 단어에

묶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단어는 그 감정의

아주 작은 일부 밖에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2002/11/06 21:27 2002/11/06 21:27

아주 가끔은....

모두 잊은 것만 같았는데

아주 가끔은 생각나곤 합니다.

잘지내고 계시는지요?

저도 잘 있어요.

많이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밝게 살 수 있을 것같습니다.

저에게도 또 다른 빛이 찾아오겠지요.

빛이 밝을 수록 그림자도 더욱 진해져가듯

저의 삶이 즐거울 수록 당신을 더욱 아로새길게요.

행복하세요.

이 좋은 가을 날

텅빈 하늘에 당신의 얼굴 그려 봅니다.

텅빈 공간에 혼잣말을 하여 봅니다.
2002/10/24 21:12 2002/10/24 21:12

잠자는 숲속의...

왕자야, 음흉한 왕자야
숲속을 헤메는 음흉한 왕자야

공주에게, 아름다운 공주를
잠들어 있는 아름다운 공주를

네놈의 독사과같은 입술로
네놈의 독사같은 혀로

공주의, 순수한 공주의
세상 모르는 잠을 방해하지마라

공주가 잠에서 깨면
네놈의 욕심이야 채워지겠지만

세상에 물들어 버린
욕망에 물들어 버린
공주의 마음은 어찌하리?
2002/10/22 21:11 2002/10/22 21:11

Maybe or Not

Maybe or not...
Maybe or not...
맞다 아니다
맞다 아니다

Maybe or not...
Maybe or not...
두근거리는 내 마음
혹시나 너도 알까?

Maybe or not...
Maybe or not...
붉어지는 내 얼굴
혹시 들켜버린건 아닐까?

Maybe or not...
Maybe or not...
아직은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Maybe or not
Maybe or not
아마도 아마도
사랑이겠죠
사랑이겠죠^^
2002/10/18 21:08 2002/10/18 21:08

내가 택한

사람의 인연이란
첫 만남의 순간부터
이별이 정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만남의 의미란
언젠가는 다가올
이별을 염두해둔 말일지도 모른다.

가슴벅찬 만남이 있기에
한없이 차가운 이별이 있고
이별은 만남이 있기 때문이지만

이별이 가져다주는
혼자만 짊어저야 할 것같은 아픔들
마냥 기약없는 기다림이 나는 싫다.

그래서
내가 사람을 새로 만나는 것을
그다지 좋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무도 만나지 않으리라.
아무도 사랑하지 않으리라.

그것이 내가 택한 사랑이다.
2002/10/17 21:03 2002/10/17 21:03

Somebody...

somebody who think of me

somebody who believe in me

somebody who need me

somebody who search for me

somebody who like me

somebody who love me

...

where are you now??

...

maybe nobody know...
2002/10/06 20:48 2002/10/06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