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습니다. 2집 이후 '스키조'의 상승세가 단순히 '시류를 잘 탄 운'이 아니었음을 보여주었다고 할까요? 관객을 지배하는 '어떤 것'있는 밴드였습니다.

보컬의 노래를 듣고 처음에는 '립싱크'인줄로 알았습니다. 인간의 육성에서 그런 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니 조금 놀랐습니다. 보통 기타 연주와 함께하는 '리드보컬'이 아닌 오직 '보컬'만을 하는 만큼, 보컬에 대한 '실력'과 '자신감'을 겸비했다고 해야겠습니다.

밴드의 홍일점 '베이시스트'의 사진이 많습니다.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스키조 홍일점의 연주와 액션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는 제가 보았던 어떤 베이시스트들보다 대단했습니다. 아니, 밴드 '스키조'의 전체 카리스마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오늘 나오지 못한 키보디스트는 일본에 갔다는데 조만간 결혼을 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