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넘어서까지

윤도현의 love letter를 봤어.

요즘 침체되어있는 내 맘에

I believe I can fly는 약간의 활력소를 주었다고나 할까?

다보고도 잠자기가 너무 아쉬었어.

그래서 사놓고 한번도 안들은-MP3로는 들었지만-

이소라 5집을 CDP에 넣고 들었지.

앨범자켓을 봤는데

이소라의 일기로 추정되는 것들이 적혀있었어.

2001년부터 2002년 초 일기들 중 뽑은 건가봐.

아니면 이소라가 그 기간동안 그것밖에 안 쓴 걸지도 모르지

각설하구, 글이 참 맘에 와닿드라.

이소라의 일기도 그냥 그냥 그날의 느낌들을 적은 글이었어.

뭐 흔하디 흔한 사랑이야기 일 수도 있겠지.

가장 와닿는 내용은

다가 가기도 전에 이별을 두려워해서

그래서 자기가 시작도 못하고 있다고 푸념하는 부분이었어.

그래...꼭 내 얘기 같은거 있지?

많이 기억나지 않네..

몇번 더 읽고 몇 줄 더 적어볼게~

그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