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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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오래된얘기/mythology
어린 시절 나를 사로 잡았던 것들 중에 별과 신화가 있다. 신화들 중 내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던 것은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들이다.
제우스, 헤라, 헤파이토스,에로스, 아폴론, 아프로디테.....이 신화들에 등장하는 신들과 요정들의 수는 엄청나게 많아서, 신들과 요정들이 모두 모여서 단합 대회로 해외 여행이라도 한다고 하면 점보 제트기를 하나 빌려도 모자를 지도 모르겠다. 또 그 신화들은 방대한 신의 계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별자리 이야기도 담고 있다. 아마 우리가 하늘에서 관찰할 수 있는 별자리 이름들은 대부분 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왔을 것이다.
우리 별, 지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은하수(Milky way)도 이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계있다. 제우스의 사생아인 헤라클레스가 잠들어 있는 헤라의 젖을 훔쳐 먹다가 헤라에게 들켰다. 헤라가 헤라클레스를 뿌리치면서 나온 젖이 은하수가 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태양(The Sun)을 제외한 행성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의 이름을 갖고 있다. 태양만은 그 이름 Sun에는 아니지만 형용사형 Solar에 태양신 솔(Sol 혹은 헬리오스; Helios)의 이름이 남아있다. 수성은 전령의 신인 머큐리(Mercury 혹은 헤르메스; Hermes), 금성은 사랑과 미의 여신인 비너스(venus 혹은 아프로디테; Aphrodite),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인 지구는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Gaia 혹은 Earth), 화성은 전생의 신인 마즈(Mars 혹은 아레스; Ares), 목성은 올림푸스 산의 최고 신인 쥬피터(Jupiter 혹은 제우스; Zeus), 토성은 농업의 신인 새턴(Saturn 혹은 크로노스; Cronos 제우스의 아버지), 천왕성은 하늘의 신인 우라노스(Uranus 제우스의 할아버지), 해왕성은 바다의 신인 넵튠(Neptune 혹은 포세이돈; Poseidon) 그리고 명왕성은 죽음의 신인 플루토(Pluto 혹은 하데스; Hades)를 의미한다.


잠깐 만화 달빛의 전설 '세일러 문(Sailor Moon)'을 살펴보도록 하자. 이 작품에 등장하는 미소녀 전사들은 주인공 세일러 문을 제외하고 모두 '세일러+ 태양계 행성 이름'의 공식을 따르고 있다. 초기에 등장한 세일러 문, 세일러 머큐리, 세일러 비너스, 세일러 마즈, 세일러 쥬피터는 알겠는데...다른 미소녀들은..영...
2004/10/30 13:19 2004/10/30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