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데스노트'

어둠의 경로를 통해 54회까지 보고 말았습니다. 그림도 좋고 내용전개나 아이디어도 뛰어나군요. 처음 데스노트를 얻은 주인공 라이토의 행동을 보았을때 '이런 미친X, 세상을 구하고 영웅이 되겠다고?' 이 생각부터 들더군요. '데스노트'라는 설정도 특이하지만 그것을 줏은 주인공의 광기의 이상과 치밀한 행동은 장난이 아니군요.

더 특이한 것은 라이토를 잡으려하는 'L'입니다.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에 세계 모든 경찰을 통수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있는 녀석이지요.

라이토와 L, 둘 다 외치고 있는 것이 '정의'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정의'라고 밑는 지독한 이상주의자에 천재이지요. 하지만 현실에서 두 사람 모두 정의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찌보면 이 들이 외치는 정의가 미국 대통령 '부시'가 외치는 정의와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시'의 정의는 돈에 발을 담그고 있는 정의라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요.

극히 황당한 설정과 청운만리의 꿈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여 좀 거북하지만 상당히 재밌습니다. 하지만 결국 '악'으로 치닫는 내용이 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