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쁨



다음 필름페스티벌의 5번째 작품, 11월 8일에 공개된 '사랑의 기쁨'을 보았습니다.

감독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이고, 주연은 역시 '스캔들'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던 조현재와 이소연입니다. 어쩐지 두 주인공의 얼굴을 본 듯했습니다.

줄거리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우연히 보고 그녀와의 사랑을 사이버 공간의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하는 내용이라고 하겠네요.

보고나니 참 씁쓸하네요. 인간의 기본적 욕구, 본능이라 할 수 있는 '사랑', 하지만 이것은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고 스스로 깨달아야만 한다는 점...그런 점이 사랑을 그토록 어렵게 만들고 있는지...

또 '사랑의 기쁨' 뒤에 찾아올 '사랑의 슬픔', 그것이 사랑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는지...'사랑의 슬픔'이 싫어 그것이 없는 가상현실을 통해 '사랑의 기쁨'을 느끼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갑니다.

어저면 주인공은 사랑의 슬픔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사랑하는 법'을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사랑 후에 반드시 찾아올 사랑의 슬픔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사랑하는 법'을 모른다...남의 이야기라고만은 할 수 없겠네요. 저의 이야기이자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을테니까요.

영화 '사랑의 기쁨'은 다음에서 '사랑의 기쁨'으로 검색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2004/11/14 21:01 2004/11/14 21:01

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도 04-05 시즌이 1/3정도 지났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성적(8위)은 정말 좌절할 수준이네요.

잘 나가고있는 아스날과 첼스키의 첼시가 부럽기만 합니다. 아스날이야 많은 멤버의 변화없이 기존의 프렌치라인과 기타 주전들이 다 잘해주고 있으니 그렇다고 치고, 첼시의 그 돈 공세는 정말 부럽기만하네요.

특히 로벤, 이 친구는 맨유에서도 라이언 긱스의 후계자로 눈독들이고 있던 녀석인데 첼시로 가버리더니 아주 요즘 훨훨 날아다니는 군요. 4-1로 승리한 어제 경기까지 4경기 연속 골이라나요. PSV 아인트호벤 경기를 보면서도 '저 녀석 맨유가 데려와 긱스 후계자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정말 긱스 후계자가 되어가고 있네요. 1~2년 후면 긱스의 노쇠와 함께 긱스를 뛰어넘을 듯..아니 이미 뛰어넘었을지도..

맨유, 정말 답답합니다. 호나우딩요를 바르셀로나에 빼았긴 것도 참 속이 탔었는데 말이죠... 딩요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훨훨 날고 있지 않습니까. 딩요가 바르셀로나에 있는한 한 10년 가까이 바르셀로나의 전성기가 계속되지 않을런지요. 이번에 놓친 로벤도 그 만큼 배가 아프네요.

루니 웨인도 좋은 선수지만 이미 루드 반 니스텔루이, 앨런 스미스, 루이스 사하, 벨리옹 등등 공격자원이 충분한 상황에서 그 거금을 루니에 그곳에 투자했는지...그 돈으로 로벤을 데려왔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무튼...그래도 끝까지 믿어보아야지요.

99-00시즌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모든 맨유의 팬이 그러하듯, 저도 그 영광을 다시 한번 보고 싶습니다...
2004/11/14 20:30 2004/11/14 20:30

한달만에 CD구입 & 11월 또다른 신보...

한달만에 CD를 주문했습니다.

지난 달 말 부터 주문을 계획했었는데 몇일 사이로 계속 예약판매하는 신보들이 줄줄이 등장하는 바람에 주문을 3번이나 하고 바로 어제 주문한 3번째 주문을 입금하였네요.

보통 한달에 CD나 DVD 구매로 쓸 예산(?)을 10만원 정도로 정해 두었는데 이번 월 초부터 '왕의 귀환 gift set'때문에 6만원 정도가 한꺼번에 지출되는 바람에 이번달 CD는 이것이 마지막이 될 듯...

Eminem의 Encore (+Bonus CD/+백팩/+뺏지/Deluxe Version/한정판)... 디럭스 버전이고 여러가지 선물도 껴주길레 거의 충동구매로 주문하였네요.

Nell의 Walk Through Me...Nell이 1년 5개월만에 신보를 내는군요. 우리나라 남성밴드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이기도 하여 2번째 주문에서 다른 앨범 하나 빼고 바로 이 앨범을 넣었죠. 3집이 전작들의 리메이크 곡들을 수록하면서 새앨범의 성격보다는 2.5집 정도의 성격이어서 좀 아쉬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4집은 정말 기대가 큽니다.

윤건의 헤어지자고... 브라운 아이즈가 그리워져 다시 한번 윤건을 믿어보기로...(뭐 그렇다고 솔로 1집이 나빴다는 것은 아니지만 브라운 아이즈라는 윤건 앞에 붙는 수식어를 생각하면 못내 아쉬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Britney Spears의 My Prerogative...이건 싱글입니다. 베스트 앨범을 살까했지만, 자금의 부담도 있고 브리트니의 앨범이 다 있으니 베스트에 신곡으로 들어간 이 곡만 싱글로 구매해보기로...


지난번 11월 신보 소개에서 빠졌던 앨범 몇개는

M.C The Max의 3집이 11월 18일에 발매되네요. 1, 2집에서 꽤나 괜찮은 락발라드 곡들을 들려주었던 M.C The Max!! 올 겨울 나의 노래방 애창곡들을 또 챙겨줄 것인지 살짝 기대해봅니다.^^;;

As One의 4집 Restoration은 11월 13일에 발매로 되어있는데 조금 미루어 졌는지 아직 예약판매에 있네요. 1집이 워낙 좋아서 2,3집을 구입했었는데 2집은 실망이었고 3집은 괜찮았는데 4집은 어떨런지요...?^^
2004/11/14 18:52 2004/11/14 18:52

Head Over Feet - Alanis Morissette



앨범리뷰를 써본지 한 달이 다 되어가네요. '앨범 리뷰 좀 써야지' 생각은 하는데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또 요즘 이래저래 용돈을 많이 쓰게되어 CD를 못 사고 있네요. 한 달도 더 지난 글이 추천 뮤직스토리에 아직도 있는 것이 민망하기도 한구요.

오늘 늦지막하게 점심을 먹고 들어와 쏟아지는 잠을 못이겨, 외투만 벗어두고 침대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한 1시간 반 정도 잤을까요. 일어나니 조금 슬픈 기분이란... 무슨 꿈을 꾼 듯도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 군요. 그리고 노래가 한 곡 떠올랐습니다. 제가 요즘 푹 빠져있는 '메리-고-라운드'의 'modern gypsy'라는 곡이었지요. 하지만 아직 앨범이 발매되지 않아 들을 수도 없어서 다음 카페에 가서 가사를 보며 좀 따라불러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또 이 곡이 떠오르더군요. 'Alanis Morissette'의 'Head Over F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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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제가 튜브뮤직의 튜블로그에 쓴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2004/11/14 00:08 2004/11/14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