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지 히토나리 - 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내가 읽은,
일본 작가 '츠지 히토나리'의 5번째 책.

'냉정과 열정사이'를 공동 집필한 '에쿠니 가오리'와의 대화를 담은 '황무지에서 사랑하다'는 빼놓고 그의 소설 3편, '냉정과 열정사이 blu', '안녕, 방랑이여', '사랑을 주세요'에서 주인공들의 모습은 어떤 일관된 점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분명히 그 주인공들은 감정적으로 독자들과 매우 가까이 있었다. 역시 츠지 히토나리가 젊은 시절 대필한 편지들과 그에 대한 사연을 담은 이번 작품 역시 그러했다.

수필이라고 해야할까? 소설이라고 해야할까? 이번 작품의 장르를 명확히 구분함은 무의미할지도 모르겠다. 분명 츠지 히토나리의 젊은 시절 대필의 경험담을 담은 수필이지만, 그가 대필한 편지들은 대필 의뢰인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상상력이 더해져 가공되고 재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뭐, 수필에 더 가깝긴 하다.

10개의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말로는 할 수 없는 '편지의 마법'에 조금씩 빠져들게 된다. 연애편지에서부터 유서까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의 문자들...

빠리고 편리한 쪽으로 변해가는 '인스턴트' 시대. 가벼운 방법으로 진실된 마음을 전하기 힘든 사람에게 팬을 들어 편지를 써봄은 어떠할까? 절친한 사람에게 쓰는 짧은 안부의 편지라도 보낸이의 마음의 향기는 받는이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있지 않을까?

못난 글씨체이지만, 문득 팬을 들어 그리운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진다.
2005/09/17 13:58 2005/09/17 13:58

그림자궁전 in 9월 16일 클럽 빵 (2)

그림자궁전의 음악이 궁금하신 분들은 공식 홈페이지(shadowp.wo.to)를 방문해주세요.

2005/09/17 01:34 2005/09/17 01:34

그림자궁전 in 9월 16일 클럽 빵 (1)

마지막은 인디씬의 떠오르는 별 '그림자궁전'이었습니다. 탄탄한 연주 실력과 꽉찬 사운드 그리고 점점 다듬어지는 모습까지... 공연을 보면 볼 수록 빠져들게 되네요.

쌈싸페 숨은고수 5팀 중 한 팀으로 선정되어 10월 2일 '제 7회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에 오른답니다.

그나저나 '그림자궁전'의 홍일점 혜진씨와 리더 9씨는 얼굴이 점점 좋아지네요. 빨리 데모가 나왔으면 좋겠군요.

2005/09/17 01:28 2005/09/17 01:28

아일랜드시티 in 9월 16일 클럽 빵

두번째는 '아일랜드시티(island city)'라는 4인조 밴드였습니다. 인디씬에서 희귀한 청일점(?)이 존재하는 밴드입니다. 출중한 외모의 여성 멤버 3인과 '피구왕 통키'라고 불리는 남성 멤버로 이루어졌구요.

분위기있는 보컬에 분위기있는 곡들을 들려주었습니다.

2005/09/17 00:44 2005/09/17 00:44

그린 타바코 in 9월 16일 클럽 빵

어제 빵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추석 연휴 전날이라 그런지 참 썰렁하더군요.

첫번째는 '그린 타바코'라는 남성 3인조 밴드였습니다. 지향하는 음악은 '가요+하드코어+모던락'이라나요? 역시 그만큼 다체로운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자주 생각하는 것이지만, 빵에서 공연하는 밴드들이 전체적으로 제 취향에 잘 맞네요.

2005/09/17 00:20 2005/09/17 00:20

9월의 신보들

어제 15일, Oldfish의 정규 1집이 발매되었습니다. 'room.ing'라는 타이틀의 이번 앨범은 2CD에 19곡이 담겨있습니다. '어린 왕자의 일렉트로니카'라고 비유할 만한 'oldfish'의 음악에 빠져보세요.

9월 22일에는 엄청난 앨범 두 장이 발매 예정이네요.

먼저, 가장 잘 나가는 남자 가수라 할 수 있는 '휘성'의 4집 'Love.. Love..? Love..!'가 발매 대기 중입니다.

그리고 최고 기대작이라고 할 만한 'Clazziquai'의 2집 'Color Your Soul'이 드디어 발매되는군요. 공식 홈페이지(Clazziquai.com) 을 통해 트레일러와 예약 구매, 이벤트 등이 공개되어있습니다.

다음주가 매우 기대되네요.

2005/09/16 15:01 2005/09/16 15:01

encoding of 20050910

이승환옹(?)의 His Ballad 1 & 2.

1은 예전에 나온 초판과 2가 나오면서 나온 재판 둘 다 있다.

이번에 추출한 건 재판.


more..

2005/09/15 21:56 2005/09/15 21:56

encoding of 20050909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구입한 W의 2집.

이전의 스타일에서 많이 바뀐 변질 논란이 있었던 피아의 3집.

2집의 화려한 모습, 그래서 더욱 아쉬운 거미의 3집.

덩달아 구입해버힌 빅 마마의 2집.

잊고 있었던 덩달아 추출한 빅 마마 1집.

more..

2005/09/15 17:14 2005/09/15 17:14

MINHONG in 9월 10일 salon 바다비

오랜만에 보는 민홍형의 프로젝트 'MINHONG'. 앨범에서 featuring해준 '브로큰 펄'의 손민정씨도 공연에 등장. 앨범의 불온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공연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2005/09/11 01:27 2005/09/11 01:27

Hi! Mr. Memory in 9월 10일 salon 바다비

'Hi! Mr. Memory'라는 특이한 이름의 밴드. 바로 지난 파스텔 레이블 공연에서 oldfish의 세션으로 보았었다.

2005/09/11 01:18 2005/09/11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