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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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밖에 태어날 수 없다면 존재한 것이 아니듯

한 번 밖에 만날 수 없다면 인연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연도 여기서 잠시 멀어지겠지만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2003/07/01 22:17 2003/07/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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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혼의 삶은

지금의 삶을 기준으로

탄생 이전의 삶, 지금의 삶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중 지금의 삶은

우리 인생 전체의 하루처럼

우리 전생을 통해 극히 짧은 순간일지도 모른다.


그 짧은 밤과 낮동안 난 그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대를 다시 만나게 될 밤과 낮이 언제즘 다시 찾아오려는지...
2003/06/25 20:00 2003/06/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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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먼저일까?

어둠이 먼저일까?

갑자기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같은 뚱딴지 같은 의문이 떠올랐다.

먼저 빛이 존재하다 그것이 사라지고 나타난 것을 어둠이라 부른 것일까?

아니면 먼저 어둠이 있다 나타나 것을 빛이라 부른 것일까?

빛은 유이고

어둠은 무라고 할 수있다.

그럼 있음이 먼저냐 없음이 먼저일까?

이런 논쟁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결국 나는 이 세상에 있지도 없지도 않은데...

결국 다 한 조각 꿈에 불과한 것들일지도 모르는데...

너무 아픈 꿈....
2003/06/24 19:59 2003/06/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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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가득 채운 구름에

별이 모두 가렸다.

갑자기 보고 싶어지는 반짝임...

우리는 모두 어디를 향해 가고 있을까?

어느 별 근처에는

지구를 떠난 자들이 살고 있는 곳이 있지 않을까?

우리가 예전에 살았던 곳이 있지 않을까?
2003/06/12 19:55 2003/06/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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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멈춘다고

시간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아니지...

그걸 알면서...
2003/06/11 19:53 2003/06/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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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감정은

단지 뇌속의 화학반응일 뿐이라는 말이있다.

뭐 그러면 어떤가.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닌걸...

사랑은 가슴으로 하는 것인걸...
2003/06/10 19:52 2003/06/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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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나의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날이 올까?

내가 경험한 세상, 나의 이야기들 그리고 내가 배운 것들

그 모두를 그대에게 말해 줄 수 있는 날이 찾아오길 바란다.

그리고 그 만큼 나도 그대로 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

all for you...

난 아직 그대를 위해 나의 모든 것을 준비하지 않은 것일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대가 아직 찾아오지 않는 것을지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취한 밤은 언제나 쓸쓸하다.

여름의 문터에 있는 오늘 밤

더욱더 그렇다...
2003/06/08 19:50 2003/06/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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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런 말을 했던가?

"오늘 하지 못하는 일은 영원히 할 수 없다.."

우리는 하고 싶은 일들, 자신에게 필요한 일들을

일상의 바쁨으로 인해 내일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에게 내일이란 존재할까?

존재할 수도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가 오늘 밤에 잠들어 내일 눈뜰 수 있을지는 아무도 확신 할 수 없다.

아니 한 시간후에 우리가 숨쉬고 있을지 알 수도 없는 일이다.

내일을 확신하고 내일로 미루는 일은

mortal한, 필멸하는 인간의 오만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오늘을 살아갈 뿐이지 내일을 사는 것은 아니다.
2003/06/07 19:49 2003/06/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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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잠시 활동했던 카페의

글들을 하나 둘 보면서 정리하였다.

'그 글들을 보면서 그때는 그랬었구나'

이런 생각도 있었다.

가장 많이드는 생각은 그때는 나는 좀 어리석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은 더 영리해진 것일까?

꼭 그런 것도 아닌 듯하다.

결국 수십개나 되는 글들을 모두 다 지웠다.

아래의 두 글은 내가 카페에 올리 글들 중에서

지금 읽어도 '이거 괜찮네~'하는 글들이다.

내 흔적을 지으고 나니 조금은 착찹하기도 하고...
2003/06/05 19:49 2003/06/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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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작자미상

그동안 뱉었던 말들을 쓸어 담아야 하는 시간입니다.
사치스럽게 배워버려 내것이 될수 없었던 말들을
미련없이 주워 담아야 하는 시간입니다. 이제는..
이제는 배웠던 말들을 지울 시간입니다.
그대가 나를 지웠듯이 나도 나를 지우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들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참으로 할 말이 많은 나로서는 힘든 고통이지만
이제는 가슴에 담아 둘수밖에 없습니다.
벙어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이 사랑으로 그대에게 받아들이지지 못하는데
더 이상 내가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 아십시오
나 이제부터 벙어리가 됩니다.
지루했던 기다림을 참아오며
안식할 곳 찾아 방황하던 머언 여정의 마지막에
그대가 내 종착역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인정하겠습니다.
이젠 더도 떠날 기운도 없거니와
또다시 돌아올 허탈한 귀로가 두려워
나 그냥 이 자리에 머물러 있겠습니다.
행여 누군가 창을 두드린다면
문은 열어 주겠습니다.
그대이길 바라고 문 열어
그대가 아니래도 실망은 하지 않으렵니다.
어차피 돌아 올 그대라면
떠나지도 않았을 사람인 줄 알기에....
추억의 늪을 헤엄 쳐 망각의 강에 나를 던지겠습니다.
그런다고 쉬이 놓아줄 당신은 아니겠지만,
이만큼 아파했으니 됐다고 여기시고
나를 놓아주십시오.
사랑으로 다가선 나에게
눈물 가득한 기다림만을 남겨주신 그대.
이젠 나를 놓아 주십시오.
내 곁을 떠나셨듯이,
내 기억에서도 떠나 주십시오.
2003/06/05 19:46 2003/06/05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