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넷하드 N1T1 사용기 및 개봉기

PC-fi를 구성하고 J. River media center를 사용하면서 고음질 음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CD를 무손실 압축 음원파일인 APE로 추출하다보니 추가 HDD의 필요성이 느껴지더군요. 기존 400GB HDD에 1TB HDD를 추가하여 사용하고 있고, 노트북에서 같은 음원들을 복사하여 듣고 있기에 넷하드(NAS)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NAS들이 가격이 만만하지 않은데, 마침 현대카드 M포인트몰에서 'LG넷하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에, 포인트를 50% 사용하여 N1T1 제품을 장만하였습니다. Super-Multi ODD가 1TB HDD와 함께 장착되어있는 외장ODD 및 외장HDD 기능을 겸비한 넷하드로 사실 ODD 기능은 당장 필요하지 않았지만, 이 제품만 판매하고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요.

LG전자에서 직접 배송하는 제품인지 배송은 빨랐고, 설치 기사님이 직접 배송하는 제품인데, 저는 낮에 집에 있을 수 없기에 직접 설치했습니다. 친절하게도 경비실에 맡기고 가시면서 명함도 남기시고, 설치하면서 문의사항이 있으면 연락달라고 문자도 남기셨네요. 하지만 동봉된 설명서 CD 및 LG넷하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서 딱히 별도로 문의할 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난히 따라할 만했고, 컴퓨터 문외한에 가깝다면 약간 어려웠겠지만, 설치부터 공유기 설정까지는 비교적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어서 충분히 따라올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개봉하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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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하드 본체는 정전기 방지 포장에 충격방지 스폰지로 잘 보호됭있었고, 어답터, 외장HDD 및 ODD로 사용하기 위한 USB 케이블, NAS로 사용하기 위한 LAN 케이블, 스탠드, 설명서가 포함되어있네요.

유무선 공유기로는 최근까지도 ipTIME 제품군 가운데 가장 고성능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N6004를 쓰고 있는데 설명서에 따라 쉽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부터 컴퓨터 본체, 스피커와 앰프, DAC까지 모두 블랙인데, 블랙과 화이트가 어우러진 색상은 다행히 역시 같은 배색의 ipTime N6004가 있어서 잘 어울리는 편이네요.

외장HDD 및 ODD, NAS의 기능을 담고 있는 제품 자체의 하드웨어적인 스펙은 만족할 만하지만, 국내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라고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넷하드를 리부팅시키면 자동으로 공유 상태를 인식하지 못해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접속을 할 수 없습니다. 공유 상태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같이 포함된 프로그램인 NAS detector로 인식시키고 관리 웹메뉴에 접속하여 UPnP까지 실행시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24시간 NAS를 가동하지 않고 외출시에만 가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울 뿐입니다.

그리고 설명서에서 외부인식은 같은 로컬네트워크 영역에 있다는 전제하에 설명하고 있다는 점은, '웹하드'로서 NAS의 본래 이용 목적을 생각해 본다면 부실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의 이용이 많아지만서 외부에서 동영상 및 음원의 스트리밍을 위한 목적으로 NAS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이런 사용자들을 위한 '충분한 설명'은 없는 상태입니다. 아이폰에서는 App을 사용하여 설명하고 있지만 외부 App이고 무료도 아닌 유료인지라 아쉬울 뿐입니다. 모 NAS 회사에서는 NAS를 관리하기 위한 전용 PC 프로그램 및 스마트폰용 App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LG넷하드의 메리트는 더욱 떨어집니다.

올해 들어서 아이폰용 전용 App인 'MyLG넷하드' 배포했지만 사진 감상 및 동영상 재생은 전용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무색하게 매우 초보적은 수준이고, 음악 재생은 초기 버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더불어 파일탐색 UI도 상당히 불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악 스트리밍을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전용 프로그램보다는 다른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네요. 로컬네트워크 영역이 아닌 외부 접속이라면 아이폰용 App으로 무료인 'OPlayer Lite'를, 로컬네트워크 영역에서는 역시 무료인 'MLPlayer Lit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로컬네트워크 영역에서 'iTunes'로 음악감상을 한다면 'iTunes server'는 꽤 매력적인 기능입니다. 로컬네트워크 영역에서 media server로서의 기능을 하는 'DLNA'은 더욱 매력적인데, '최고의 media center'라고 할 수 있는 J. River media center를 이용한다면 가정에서 데스크탑 및 노트북으로 편리하게 접속하여 음악을 관리하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정용으로 사용 범위가 제한된다면, 지금 수준으로도 적절한 선택이 되겠지만 스마트폰 및 노트북을 이용한 '웹하드다운' 사용을 위해서라면 1순위로 추천하기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LG전자의 넷하드 담당 부서에서는 하드웨어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있는 소프트웨어에 더 힘써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2011/03/18 22:11 2011/03/18 22:11

HP 파빌리온 DM1-3006au 개봉기 및 사용기

AMD의 새로운 듀얼코어 APU인 자카테 E350을 장착한 'HP 파빌리온 DM1-3006au'를 장만하였습니다. 시중에는 아직 미출시로 보이며, 현대카드 M포인트몰에 한정수량이 등록되어 빠르게 만나볼 수 있었네요. 원래 기존에 사용중인 노트북 'ASUS K40AB'가 쓸 만한 성능에도 1시간 반을 넘기지 못하는 벳터리 수명 때문에 넷북으로 'HP mini' 시리즈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성능이나 해상도면에서 망설였었는데 때마침 원하는 스펙의 이 제품을 만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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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는 상당히 단순해서 본체와 어답터, 간단한 설명서만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광학 드라이브가 없는 제품이기에 설치 CD나 유틸리티 CD조차 포함되어있지 않네요.  11.6인치로 보통 10.1인치인 넷북보다 1.5인치가 큰 정도이지만 해상도에서는 1024*600이 아닌, 13~14인치급의 노트북들과 마찬가지인 1366*768을 지원합니다. 메모리도 DDR3 2GB로 넷북보다 넉넉하구요. 지난 DM1 시리즈의 93% 키보드보다 여유로운 97% 키보드도 마음에 듭니다.

성능을 살펴보면 'AMD E-350' 프로세서로서 1.6GHz로 작동하며 메모리는 2GB이지만 실제 사용가능 메모리는 1.6GB입니다. 기본 OS인 윈도우7  나머지 메모리는 그래픽을 위해 사용되나봅니다. CPU와 GPU가 결합한 APU로 GPU는 ATi Mobility Radeon HD 6310M입니다. 윈도우 체험지수에서 프로세서는 3.8로 저조하지만 메모리는 5.5, 그래픽은 4.2, 게임 그래픽은 놀랍게도 5.7, 하드 디스크는 5.9를 획득하면서 역시 그래픽에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그래픽 메모리를 공유한다는 점은 역시 아쉬운데, 그 점 때문인지 기본 포함 OS인 윈도우7 홈 프리미엄을 구동하기에는 조금 느린 느낌이네요.

작은 크기에도 6셀 벳터리를 장착한 DM1-3006au의 작동시간은 음악과 동영상으로 평가해보았습니다. 음악은 싸이월드 BGM의 음원을 Wi-fi로 스트리밍해서 재생시켜 보았고 내장 스피커를 써서 중간 정도의 볼륨으로 재생하였습니다. Altec Lansing 스피커를 탑재하여서 음질은 노트북으로서는 들어줄 만한 수준입니다. 연속 재생하였을 때 대략 6시간 정도 재생이 가능하네요. 동영상은 1편에 용량 1.5GB, 재생시간 54분 정도인 EBS 하버드 특강 '정의'를 1편부터 재생하였습니다. 약 4편, 3시간 30분 가량 재생이 가능하네요.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을 위주로 한다면 더 오랜 사용도 가능하리라 생각되네요.

지금 K40AB와 비교한다면, 무게는 약 1.4Kg으로 크기 및 휴대성과 사용시간면에서는 대만족이고 성능면에서는 역시 아직은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11.6인치라는 넷북과 노트북의 중간정도 되는 크기로 휴대성과 성능이라는 양립하기 아려운 두 과제를 모두 적절하게 만족시키는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외장형 광학 드라이브가 포함된 '파빌리온 DM1-3005au'라면 메모리가 4GB로 더욱 넉넉하기에 윈도우7 구동에서는 더욱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주리라 생각되네요.

아직 전용 악세서리들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노트케이스'의 키커버(키스킨)와 액정 보호필름을 기준으로, 키커버는 HP 계열의 '140'을 주문하면 되고 보호필름은 'HP DM1 전용'을 구입하시면 호환이 가능하네요.
2011/02/28 00:40 2011/02/28 00:40

삼성 NX100 하프케이스 개봉기

네이버 'NX클럽'에서 진행된 NX10과 NX100 케이스 공동구매를 통해 NX100 하프케이스(속사케이스)를 장만했습니다. 정품이 89900원으로 9만원에 가까운 가격인데, NX클럽에서 진행된 공동구매는 정말 저렴하게도 배송비 포함해서 정품의 1/4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죠.

'토마(TOMA)'라는 회사의 작품으로, OEM으로 삼성에 납품도 한다나요? 원래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의 하프케이스 및 슈트케이스로 유명한 국내 회사라고 합니다. NX10의 경우 이 회사에서 슈트케이스도 발매를 했는데, NX100은 우선 하프케이스만 화이트, 블랙, 브라운의 세 가지 색상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저는 검은색(블랙) 바디의 NX100를 소장하고 있어서 같은 색보다는 고풍스러운 멋이 나라고 브라운으로 장만했습니다. 이제 하프케이스로 NX100의 바디가 조금이나마 보호가 되겠군요. 빨리 NX100용 슈트케이스도 발매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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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하프케이스가 블랙 바디와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바디 하단에 삼각대 고정부분에 하프케이스에 포함된 나사로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어서 좋아요. 100원짜리 동전을 드라이버 대신하서 간편하게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날이 풀리면 열심히 출사라도 다녀야겠어요.

뒤에 보이는 노트북은 지금 블로깅에 사용하고 있는 'ASUS K40AB VX032V'입니다. 2009년 11월에 출시되자 마자 사서 아직 잘 쓰고 있어요.


2010/12/13 21:48 2010/12/13 21:48

삼성 NX100 개봉기

똑딱이 카메라들만 쓰다가 DSLR 장만에 대해 한참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런 와중에 작으면서도 DSLR급 이미지 센서를 갖고 있는 NX10을 눈여겨 보았죠. 그렇게 고민하던 중 새로운 녀석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NX10'을 잇는 '삼성카메라'의 두번째 미러리스 카메라 NX100을 지난 10월 2일 삼성모바일 잠실점에서 현장구매하였습니다. 그리도 뒤늦게나마 간단한 개봉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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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장만한 VLUU WB1000과의 패키지 비교입니다. NX100이 렌즈교환식 카메라이기에 패키지의 크기부터 확실히 다릅니다. iFunction 마크가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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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구매 특전 사은품들(프리미엄 가방, EVF, 한효주 스트랩, 나얼 파우치 + 추가 8기가 메모리, 추가 정품 벳터리, 활용 가이드) 가운데 하나인 프리미엄 가방입니다. WB1000 전용 파우치와 크기비교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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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100의 전면입니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실물을 보니 블랙이 더 매력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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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입니다. WB1000과 마찬가지로 3인치 AMOLED입니다. 바로 삼성카메라의 강점이죠. 이외에 다른 카메라들에서 볼 수있는 다이얼과 버튼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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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들 20-50mm 렌즈입니다. iFunction 버튼이 딱 눈에 들어오죠? 다른 렌즈들도 어서 발매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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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이 디자인했다는 파우치입니다. 상당히 넉넉해서 NX100 뿐만 아니라 NX10도 충분히 들어갈 듯하네요. 극세사로 만들어졌는지 액정 닦는 용도로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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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F입니다. 깜찍하고 NX100과 합체해도 이쁘더군요. 악세서리나 렌즈들이 다들 블랙톤이라 블랙 바디를 사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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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패키지와 특전 사은품들까지 한 번에 담아봤습니다. 모든 사진들은 앞으로 보조 카메라로 활약할 WB1000으로 담았습니다. NX100 액정 보호필름을 장만해야하는데 싸고 좋은 녀석 아시는 분 소개해 주세요. 앞으로 더 좋은 사진, 많이 찍도록 하겠습니다.
2010/10/17 00:22 2010/10/17 00:22

기대해보자, '숲의 큐브릭'

'파스텔뮤직'에서 발매한 음반들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파스텔뮤직의 음악들이 계속 흘러나오는 멋진 카페가 있었으면 좋겠네."라고요. 아마도 날씨가 좋은 날 햇살이 잘 드는 1층 혹은 2층의 카페에서였을 거에요. 저만 그런 생각을, 그런 꿈을 갖았던 것은 아니었나봐요. 물론 조금 변질(?)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루어졌으니까요. 바로 '숲의 큐브릭'으로요.

'숲의 큐브릭'은 그야말로 '파스텔뮤직'에서 직영(?)하는 공간입니다. 약도는 파스텔뮤직 블로그(http://pastelmusiclife.tistory.com/7)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직접 잠깐 찾아갔던 '숲의 큐브릭'을 살펴보죠.

숲의 큐브릭은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상상마당 근처에 위치하게 있어요. 하지만 '걷고 싶은 거리'가 아닌, 그 옆골목에서 조금 더 들어간 조금 외진 구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음가는 발길에 찾기 힘들겠지만, 다행히도 한 번에 기억될 만한 표지가 사람들을 맞이해주네요.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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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넌?


건물로 가까이 접근하면 숲의 큐브릭은 햇살이 잘 들 법한 1층이 아니라, 지하에 위치한 것을 알 수 있죠. 가까이 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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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 원숭이 = 부엉숭이?


지하에 위치한 숲의 큐브릭을 발견했을 때, 우리를 맞이하는 녀석입니다. 숲의 큐브릭 공식 마스코트라고 할까요? '부엉이'와 '원숭이'의 합체 '부엉숭이'라고 불러야겠네요. 그림풍이 왠지 어린시절 어디에선가 보았을 법한, 일본만화의 한 컷같은 느낌이 들어요. '숲의 큐브릭'이 일본어로 써있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요. 이제 내부를 둘러보죠.


'숲의 큐브릭' 내부의 전경들입니다. 아직은 정식 개장이 아니라 그런지 휑한 느낌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저 말고 두 사람이 있었는데 곧 나가더군요. 홀의 중앙에 아무것도 없어서 썰렁했죠. 작은 공연장일 뿐만 아니라 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의 역할도 하기에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주문해 보았어요.


'아사히 생맥주' 한 잔(6000won)과 '숲의 샐러드(8000won)'이었죠. 아사히는 약 400cc 정도가 글라스에 담겨나왔고, 기본 안주로 프레즐처럼 생긴 과자가 나왔습니다. 숲의 샐러드는 소개글이 재밌어서 시켜보았죠. 부담스러운 소스보다는 야채와 치즈로 이루어져 아삭아삭 씹는 맛이 있는, 내용물에 충실 샐러드였고 혼자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었습니다. 가볍게 맥주 한 잔에 샐러드 한 접시, 14000원이라는 돈이 결코 적은 돈은 아니지만, 직장인들에게 주말의 가벼운 휴식을 위해 지출하기에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닌,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기대 속에 개장한 '숲의 큐브릭', 아직은 뭔가 빠진 느낌입니다. 파스텔리언들의 아지트가 되지에는 아직 부족한 느낌입니다. '숲의 연주회' 벽화(?) 앞 의자들은 테이블에 비해 높아, 혹은 테이블이 너무 낮아, 술을 마시고 샐러드를 먹기에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더불어 아무리 좋은 블로그 툴을 사용한다고 해도 그 안에 담긴 포스트들이 실하지 않으면 방문자를 늘릴 수 없듯, 숲의 큐브릭에도 '실한 포스트'와 같은 알찬 내용물이 필요합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비유하여 이야기하자면, 음반과 음원 그리고 공연, 즉 소프트웨어만를 제작해온 장인 '파스텔뮤직'에게 '숲의 큐브릭'이라는 공간은 하드웨어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하드웨어를 가꾸고, 그 안을 채울만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일, 파스텔뮤직이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파스텔리언들의 멋진 아지트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2009/10/20 10:34 2009/10/20 10:34

Tonium Pacemaker(페이스메이커) 개봉기

ipod photo 30Gb가 가득찬 다음 고민하다가 발견한 새로운 개념의 MP3P 'Tonium Pacemaker(페이스메이커)'. 알 수록 '심장 박동 조절 장치'라는 의미처럼 가슴을 뛰게 만든 그 녀석을 드디어 입수하였습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두개의 트랙을 동시에 재생시켜 믹스 및 각종 이펙트를 통해 DJing(디제잉)이 가능한 MP3P입니다. 최근에는 동영상 재생기능까지 포함한 MP3P들이 많지만, 이 녀석은 오직 '음악'만을 위한 녀석으로 그런 기능은 없습니다. 하지만 Djing MP3P답게 헤드폰 연결단자 외에 라인아웃이 있어 스피커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두 라인 아웃을 통해 각기 다른 음악을 재생시킬 수도 있고, 헤드폰으로는 믹싱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믹스되는 결과물은 아인아웃을 통해 다르게 들리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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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박스 안으로 살짝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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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패키지와 스트랩, 그리고 사은품인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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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디자인의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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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으로 나온 분위기있는 검은색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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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옆으로 슬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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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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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그리고 그 밑에는 USB케이블 뿐. 번들 이어폰이나 CD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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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쥐기 좋은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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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함께 장만한 AKG K512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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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대용으로 쓸, 이펙터 내장 앰프 'Micro Cube Red'. 2007년 장만했는데, 그 동안 환율이 올라서 지금 더 비싸다.


더불어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의 조기예매 시작으로 3일권을 예매하면서 7월까지의 지름은 벌써 마감해야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방에서 디제잉으로 뜨거운 밤을 보내겠네요.

2009/06/18 20:44 2009/06/18 20:44

삼성 VLUU WB1000 개봉기

꿈의 디스플레이라는 3.0" AMOLED 디스플레이, 24mm 광각, 5배 Zoom까지 놀라운 사양으로 무장한 '삼성 VLUU WB1000'이 드디어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5월말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여 6월 5일부터 배송이 예정이었지만, 출시가 앞당겨졌는지 6월 4일 오늘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묵직한 종이상자 안에는 WB1000의 본체 패키지와 예약판매 특전 사은품과 추가 구입물들이 들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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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포함물(카메라 케이스), 사은품(삼각대, 4GB 메모리), 추가 구입물(8GB 메모리, 메모리카드 리더기, LCD보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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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P 패키지가 생각날 정도로 아담한 크기의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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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셀 안에 들어있던 카메라 본체, 사용설명서, 유틸리티 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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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어댑터, USB 케이블(충전겸용), 배터리, 손목걸이, A/V 케이블, 2GB 메모리(패키지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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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1000의 매력 중 하나인 미니 대시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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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이미지의 삼성 제품 혹은 VLUU다운, 렌즈 주위의 파란 테두리



지금까지 써왔던 '캐논 PowerShot A700(광각 28mm)'와 '삼성 VLUU WB1000'의 시야를 간단하게 비교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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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PowerShot A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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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LUU WB1000



제 방 한 쪽 벽에 붙어서 책장이 있는 반대쪽 벽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광각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리사이징 전의 사진에서 A700는 변두리로 갈수로 수직선이 왜곡되는 현상이 느껴지는데, WB1000은 그런 현상의 확실히 덜 합니다.

2GB, 4GB, 8GB가 한꺼번에 생겨버렸네요. 2006년부터 함께했던 정든 A700은 이제 제 손에서 멀어지겠군요. 반갑다. WB1000!

2009/06/04 21:32 2009/06/04 21:32

이소라 눈썹달을 살펴보다

이승환 8집 패키지 이 후, 오랜만에 CD리뷰를 쓰네요.

얼마전에 발매된 이소라 6집 '눈썹달'의 CD케이스가 참 독특해요. 꽤나 신경을 썼다고 할 수 있겠어요. 살짝 살펴보도록 하지요.


겉에 재질은 나일론같은 천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겉에 무늬가 케이스마다 다를 수 밖에 없네요. 종이는 억지로 다시 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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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1 00:12 2004/12/21 00:12

CD의 추억3 - old OSTs (1)

CD의 추억 세번째는 상당히 오래된 OST(original sound track)들을 담아보았습니다. 네번째 이야기에서도 이어집니다.
오늘 소개하는 CD들은 제가 구입한 것이 아니에요. 저희집에 CD가 5장이나 들어가는 오디오를 구입하고 나서 아버지께서 음악감상을 하자고 사오신 CD들입니다. 1992년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OST라는 개념을 이 CD들을 통해 조금씩 알게 되었고, 제가 CD라는 매체를 처음 접하고 듣기 시작한, 제 CD 수집 역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 CD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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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2 01:02 2004/12/12 01:02

CD의 추억2 - 2 singles in 1995

이번에는 12월이 되면서 발매된지 10년이 되는 single 두 장을 소개하겠습니다. 둘 다 우리나라에서는 single이라는 개념 자체가 익숙하지 않던 시절이어서 한 장은 저도 single이라는 개념을 모르고 구입했었죠. 두 장 다 1995년 11월에 발매되었고 제가 구입한 것도 11월이나 12월 즈음이었습니다. 저의 첫번째와 두번째 소장 single로, 그 후 1998년이 되어서야 세번째 single을 구입합니다.

첫번째는 Enya의 single 'Anywhere is'입니다. 1995년 즈음이면 라디오를 듣던 시절이었는데 Enya의 새 앨범 광고를 듣고, 그 시절 제가 자주 가던 영등포 지하 상가의 레코드점에서 구입했었지요. 외국 음반치고 가격이 싸다고 생각했는데 들어보니 3곡 밖에 들어있지 않아서 좀 당황도 했었죠. 나중에 앨범 'The Memory of Trees'를 구입하고 난 후에야 single의 의미를 대충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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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4 02:14 2004/12/04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