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Mars)

몇일 전 부터인가
밤하늘에 아주 밝게 빛나는
붉은 별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별은 화성이었다.
몇천년에 한번씩 화성은 그렇게
지구에서 잘 보이곤 한단다...

화성은 태양의계 4번째 행성으로
지구와 목성사이를 돌고 있다.
영어로는 Mars로
다른 행성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이름이 유래되어
전쟁의 신 Mars 또는 Ares를 의미한다.
화성의 붉은 빛깔이 피의 그것과 유사하고
빛는 전쟁을 의미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나보다.
대표적인 위성으로는 phobos와 deimos가 있다.
이 이름들도 신화에서 와서 Ares의 두 아들들이라고 하며
두려움과 공포를 상징한다.

이산화탄소가 있고
물이 흐른 흔적으로 보아
생명체가 존재하거나 존재했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화성의 환경을 지구와 비슷하게 바꿀 수있다면
인류가 주거할 수 있는
지구를 제외한 첫번째 행성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그래야만 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물론 그럴리 없겠지만
인류가 지구를 깨끗이 사용한다면
역사시대의 3번째 천년까지는 이용할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이대로 인류가 탐욕의 역사를 지속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아마도 우리 손자들의 자식들이나 손자들의 시대에는
그곳으로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 인류의 조상들은 다른 태양계로부터
다른 주거 공간을 찾아 드넓은 우주를 해메다
지구를 발견하고 모든 문명을 버리고
친환경적인 원시상태의 생활을 해왔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욕심이 차오르기 시작하여
지구에게 해로운 해충, 또는 바이러스로 변하여
결국 또 다른 숙주별을 찾아 떠나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인간의 오만과 탐욕은
멈출수 없는 폭주 기관차 같은 것일까?

또 다른 지구를 찾아 떠나야할 세대에게
행운이 있기를...
2003/08/15 22:39 2003/08/15 22:39

H2

꿈과 사랑이 있는 야구이야기...

눈물이 흘러...

난 내 꿈을 너무 쉽게 접어 버린 것은 아닐까...

만개하지 못한 꿈....

나에게도 그들과 같은 멋진 꿈이 있었을까?...
2003/07/25 22:23 2003/07/25 22:23

High and Dry

she said high and dry

언젠다 영어 공부를 하다가 본 문장이다.

우리말로 하면 '그녀는 이별을 말했다'라고 한다.

사전을 찾어보면

high and dry가 고립된 의미로 이별의 뜻을 담고 있다.

이별이란 그렇게 높이 있고 메마른 것일까?

이별을 하게되면

사람은 그렇게 홀로 높아지고 메말라지는 것일까?
2003/07/02 22:18 2003/07/02 22:18

우리 다시...

한 번 밖에 태어날 수 없다면 존재한 것이 아니듯

한 번 밖에 만날 수 없다면 인연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연도 여기서 잠시 멀어지겠지만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2003/07/01 22:17 2003/07/01 22:17

밤과 낮

우리 영혼의 삶은

지금의 삶을 기준으로

탄생 이전의 삶, 지금의 삶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중 지금의 삶은

우리 인생 전체의 하루처럼

우리 전생을 통해 극히 짧은 순간일지도 모른다.


그 짧은 밤과 낮동안 난 그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대를 다시 만나게 될 밤과 낮이 언제즘 다시 찾아오려는지...
2003/06/25 20:00 2003/06/25 20:00

빛과 어둠

빛이 먼저일까?

어둠이 먼저일까?

갑자기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같은 뚱딴지 같은 의문이 떠올랐다.

먼저 빛이 존재하다 그것이 사라지고 나타난 것을 어둠이라 부른 것일까?

아니면 먼저 어둠이 있다 나타나 것을 빛이라 부른 것일까?

빛은 유이고

어둠은 무라고 할 수있다.

그럼 있음이 먼저냐 없음이 먼저일까?

이런 논쟁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결국 나는 이 세상에 있지도 없지도 않은데...

결국 다 한 조각 꿈에 불과한 것들일지도 모르는데...

너무 아픈 꿈....
2003/06/24 19:59 2003/06/24 19:59

별이 그리운 밤

하늘을 가득 채운 구름에

별이 모두 가렸다.

갑자기 보고 싶어지는 반짝임...

우리는 모두 어디를 향해 가고 있을까?

어느 별 근처에는

지구를 떠난 자들이 살고 있는 곳이 있지 않을까?

우리가 예전에 살았던 곳이 있지 않을까?
2003/06/12 19:55 2003/06/12 19:55

시간을

시계를 멈춘다고

시간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아니지...

그걸 알면서...
2003/06/11 19:53 2003/06/11 19:53

in my brain

사랑이라는 감정은

단지 뇌속의 화학반응일 뿐이라는 말이있다.

뭐 그러면 어떤가.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닌걸...

사랑은 가슴으로 하는 것인걸...
2003/06/10 19:52 2003/06/10 19:52

All for You

그대에게 나의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날이 올까?

내가 경험한 세상, 나의 이야기들 그리고 내가 배운 것들

그 모두를 그대에게 말해 줄 수 있는 날이 찾아오길 바란다.

그리고 그 만큼 나도 그대로 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

all for you...

난 아직 그대를 위해 나의 모든 것을 준비하지 않은 것일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대가 아직 찾아오지 않는 것을지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취한 밤은 언제나 쓸쓸하다.

여름의 문터에 있는 오늘 밤

더욱더 그렇다...
2003/06/08 19:50 2003/06/08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