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속에서

부천역 근처 호프에서

군대가는 친구 마지막 송별회를 나오는 길

유흥가(?) 골목에 사람들은 역시 많았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흘러가듯

나 또한 그렇게 흘러가도 괜찮은 것일까?

이렇게 흘러가다보면 어디에 다다르게 될까?

지금의 나로써는 알 수 없지만

모든 사람처럼 나 또한 그렇게 흘러가서는 안될 것같은 생각이 든다.

언젠가 모든 것이 명확해질 날이 오겠지...

토이의 한 노랫말처럼

'내 목소리 공허한 울림 아니길 바래...'
2003/01/26 22:49 2003/01/26 22:49

많이 들려오는

내 홈피에 배경음악 중 하나로 쓰고 있는

이루마씨의 love me

요즘 CF나 TV 프로그램 속에서

심심치 않게 들여온다.

와~!!

이루마 씨도 이제 좀 유명해 지나보다.

CF 배경음악으로

외국 뉴에이지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독주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뉴에이지 아트스트들이 많이 나와

CF 속에서 우리의 귀를 채워 주었으면~^^
2003/01/25 22:47 2003/01/25 22:47

나이

벌써 고등학교 졸업한지 3년이 넘었다!!

올해로 4년 째에 접어드는군....

군대에서 휴가나온 친구와 친한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니

우리가 나이가 많아지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10년 전에는'이런 말도 할 수 있고....

10년전에는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 6학년있었지...

점점 많아지기만 하는 나이...

20세이후면 피부 뇌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에구구..내 피부도..ㅠ.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10년전....

10년 후에도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아무튼 10년전이 그립다...
2003/01/18 22:46 2003/01/18 22:46

새장

내가 누구를 사귀지 않는 이유??

내 좁은 새장으로는

그 사람을 훨훨 날려보낼 수 없을까봐...

내 그 사람을 소유하고 싶은 나쁜 욕심이

그 사람의 자유로움을 받아들일 수 없을까봐...
2003/01/17 22:45 2003/01/17 22:45

반지의 제왕

영화 반지의 제왕에는 절대반지라는 엄청난 반지가 나온다.

그 반지를 소유할 수 있으면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힘을 소유할 수 있다는...

만약 나에게 그 반지가 생기다면 어떨까??

반지의 사악한 기운에 빠져 이성을 잃고

결국은 죽음의 길에 빠질까?

아니면 주인공 '프로도'처럼 잘 버터낼 수 있을까?


진짜 궁금하다...

세계정복을 노린 놈들은

세계정복 후에 뭘하려고 하는 것일까?

세계정복한후 세계를 통치하는 것은

정말 골치아픈 일일 텐데?


나에게도 그런 반지가 찾아온다면....
2003/01/17 22:44 2003/01/17 22:44

벌써

잊어버린줄로만 알았던 날이 있다.
그런데 갑자기 오늘 아침 떠올랐다.

"나 남자친구 생겼어."
"그래? 잘됐다. 부럽네.."
"그것 밖에 할말이 없어?.."
"..."

그게 마지막이 었다.

설레이고 그만큼 아팠던...
꿈같던 2000년의 여름날...

벌써 3년이나 된 이야기다..

아직 나에게 남아있는 이유...

책속의 이야기처럼

내가 아직까지 잊을 만큼의
뜨거운 연애를 하지 않아서이겠지?

혹시 연락이 된다면
"얼마전에 우연히 봤는데 잘 지내는 것 같아 기쁘다..."
2003/01/01 22:43 2003/01/01 22:43

2003년 첫째날 처음 한시간

2003년 첫째날 처음이 한시간쯤 지났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네..저는홈피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2003/01/01 01:18 2003/01/01 01:18

2002년의 마지막 날 마지막 30분

2002년의 마지막 날 마지막 30분..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예...저는 홈피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2002/12/31 22:39 2002/12/31 22:39

책을 읽듯

몇 일전에는

중간고사 끝나고 사서

한달이상 이나 미적미적 조금씩 읽어오던 책을

이틀에 걸쳐 다 읽어버렸다.

미적미적 정리해온 기억들도

책읽듯이 한번에 정리해버릴 수는 없을까?


어쩌면

잊는다는 건 잊혀진다는 것 만큼이나

두려운 걸꺼야...
2002/12/28 22:34 2002/12/28 22:34

Love Me

"제가 잠시 지냈던 집 모퉁이에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습니다.
그 곳 주인 아줌마를 알게 되었는데 자나치다가 가끔 아이스크림을 먹곤 했습니다.
아이스크림 중에서 이름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Love Me...
그렇게 달지도 특별하지도 않았던 아이스크림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은 제에게 가장 사랑스러웠던 그녀에게서 듣고 싶던 말이었습니다."
-by 이루마

Love Me...

사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듣고 싶은 말일게다.

나도 그랬다...

나도 나의 사랑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이제는 사랑이 너무 두려워 사랑할 용기도 없지만...

이제는 사랑에 너무 데여 사랑할 기력도 없지만...
2002/12/26 22:32 2002/12/26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