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nge in 10월 14일 salon 바다비

세번째는 달랑 기타와 드럼이라는 독특한 구성의 'Dringe'였습니다. 사진에서는 기타리스트의 등만 보이지만 어둠을 넘어 드러머가 있습니다.

곡 제목도 특이했고 멘트도 거의 없어 특이했습니다. 그래도 멘트가 조금 있었는데 전무후무한 일이었나 봅니다. 앞으로 있을 공연에서는 멘트가 없을 거라는군요.

2006/10/17 21:53 2006/10/17 21:53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 in 10월 14일 salon 바다비

두번째는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였습니다. 바다비에서 두번째로 공연한다는데 바로 '어배러투모로우'의 홍일점 '복숭아'의 솔로 프로젝트였습니다.

'어배러투모로우'는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가 확장되고 special feature가 추가된 '확장판'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만의 독특함과 매력이 있기에 '어배러투모로우'는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의 일부가 담겨있는 '옴니버스'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배러투모로우'의 곡들도 여러곡 들을 수 있었는데,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어배러투모로우'에서도 첫곡이었던, 실로폰과 멜로디언과 함께 시작한 '악사의 노래'는 놀이동산에 대한 곡이라는데 좀 더 조용한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 버전도 좋았습니다. 'Elephant'는 목요일에 들었던 '코끼리'로 잔잔함이 역시나 좋았고, 'Uncle'은 바로 아저씨로 '어배러투모로우'의 두 남자 멤버들의 '제기차기'가 생각나 웃음이 났습니다. '멜로우씨잔혹복수극'의 상큼함은 혼자이지만 그대로였습니다.

이외에도 '심심한 위로의 복숭아'만의 곡도 있었는데 제목이 기억나지 않네요.

2006/10/17 13:39 2006/10/17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