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형님영화의 대표작이라 할 수있는 '영웅본색'의 주윤발부터

새로운 액션 영화의 지평을 연 '매트릭스'의 키아누 리브스까지

많은 액션 스타들이 선글라스를 애용하여 왔다...

왜일까?

먼저 생각해 볼 수있는 것은

태양에 의한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사나 총잡이들의 1대1 대결에서

태양을 바라보고 싸우는 것은 매우 불리한 것이다.

눈부심으로 적을 제대로 볼 수 없기때문이다.

또 적들이 착용자의 눈을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섣불리 행동할 수 없게한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이유는

뽀대가 난다는 것이다..ㅡㅡ;;
2003/05/21 23:52 2003/05/21 23:52

울고싶어지는 오후...

기운없는 몸

황량한 마음...

오늘 오후는 너무 힘들었다.

날씨는 이렇게 좋은데...

손가락 끝으로 무언가가 쭉 빠져나가는 기분이란...

울어버리고 싶었는데...

울어버리면 더 초라해질 것 같아

그냥 쓴 웃음짓고 말았다.
2003/05/18 23:51 2003/05/18 23:51

평형

세상에는 평형에 존재한다.

가진자가 있기에 못가진자가 있다.

그처럼 행복한 자가 있기에

불행한 자가 있는 것은 아닐까?

끝없는 외로움의 길

어쩌면 '불행'이라고 불리는 길을

내가 가야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그만큼 다른 이들이 행복할 수 있다면...
2003/05/16 23:50 2003/05/16 23:50

죽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누구나 죽게 마련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점점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는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죽어가는 것이다.

우리가 오늘 보는 태양은

어제 떠난 이들이 그렇게 갈망하던 것이다.

그렇게 죽음은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외면하려하고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평균수명이 얼마다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라는 둥의

이야기는 많지만 모든 사람이 그만큼 살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에게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죽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다.

정말 삶이 고통이라면 죽음은 마지막 탈출구가 될 것이다.

정말 두려운 건

한 사람의 죽음의 남은 자들을 슬프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죽음은 슬퍼만 할 것은 아니다.

우리를 보지 못한다고 죽은 자가 슬퍼할지는 모르는 일이다.

죽음이 삶의 끝이라는 것은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죽음 이후의 삶 그것은 지금의 삶보다 더 좋은 것인지도 모른다.
2003/05/16 23:49 2003/05/16 23:49

I...

결국 모두 부숴져 버릴거 같은데...

어쩌면 내 마음은 유리같은 것일지도 몰라...

한없이 맑고 투명하고 싶지만

그 날카로움에 어느 누구도 다가설 수 없는...

언젠가는 그 날카로움도 무더질 수 있을까?

그냥 산산히 부수어지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곤해...

내 마음도 몸도 산산히 부숴져

수천마리 새가 되어 날아가 버리고 말겠지...

어지럽게 날아가는 그 많은 새들처럼

내 마음도 너무 어지럽기만한데...


난 역시 자신이 없는걸...

어렵기만 한 걸...

내게 사람이란...

내게 사랑이란...
2003/05/15 23:46 2003/05/15 23:46

우연한 행운

오늘은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서 종로에 갔다.

서울극장에 가자마자 줄도 없는(살인의 추억은 줄이 좀 있었지..)

X2 재밌게 보고(사실 그전에 매트릭스 리로디드 예고편이 훨씬 멋있는 듯)

종로3가에서 종각까지 걸어가서 영풍문고에 갔다.

영풍문고 음반매장에는 피아노가 있는데

피아노 주위에 여자들이 조금 모여있었다.

무슨일이지?

후문으로 들어온 나는 정문으로 가 보았다.

오늘 5시에 이루마씨의 쇼케이스가 있단다.

이게 왠 행운!!

다음주에 콘서트가 있다길레

몇일전에 예매하려고 알아보았는데

매진이어서 참 아쉬웠는데!!

그때가 3시 40분 정도였다.

심심해서 서울극장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와보니 사람들이 이미 많이 모여있었다.

아직 30분은 남았는데..ㅠ.ㅜ

30분 기다려서 이루마씨를 보았다.

5시 딱 맞추어서 이루마씨가 나타났다.

키는 작은 편이고 눈은 동그란 사람이었다.

별명이 토끼란다.

쇼케이스에서는 5곡이나 들을 수 있었다!!

May Be

Do You...?

One Day I Will...

Wait there

When the love falls

이렇게 5곡이었다.

이루마씨가 각곡을 연주하기 전에 그 곡에 대한 설명이나 만들어가면서의 자신의 느낌, 생각을 이야기해 주었다.

씨디가 있었다면 사진도 받았을텐데...

카메라를 가져와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매장 관계자나 이루마 소속사 측에서 양해를 구했는데도

플래시를 터뜨리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좋은 연주보다 사진이 그렇게 중요할까?

이루마씨의 피아노 피는 모습이나 외모때문에 이루마씨를 좋아하나?

이루마씨의 좋은 음악을 사진에 담지도 못하면서....
2003/05/10 23:27 2003/05/10 23:27

바라고 바래도

바라고 바래도

결국 이루어 질 수 없는 것 일까요?

차라리

그냥 그렇게

처음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 걸까요?
2003/05/08 23:25 2003/05/08 23:25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다시 태어나더라도 그때도 만날 수 있다면...

그때는

이런 서먹서먹한 인연으로 만나지 않기를...

그러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2003/04/30 23:24 2003/04/30 23:24

선택...(from animatrix "program")

어쩌면 이런 날이 올지 모른다.

현실과 환상 중에 선택해야할 날..

힘겹고 어두운 현실과

달콤하고 밝은 환상..

그 둘 중에

과연 난 현실을 선택할 수 있을까??

진실은 어두움과 거짓으로 가득하지만

겉보기에 달콤한 환상을

난 버릴 수 있을까?...

지금 이 삶이 모두 꿈이라면

난 꿈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2003/04/28 23:23 2003/04/28 23:23

즐거운 편지

즐거운 편지

황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背景(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2003/04/28 23:22 2003/04/28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