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대의 비망록...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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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자취방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달콤한 것이 먹고 싶어져

편의점에 둘러 사탕 한봉지를 샀다.

평소 단것을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그 날따라 유난히도 땡겼다.

입에 사탕 한 알 넣고

사탕 봉지는 한 손에 움켜쥐고 집으로 가는 길은

기억 저편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했다.


난 사탕을 편애한다.

과일 맛 사탕중에는

포도맛과 레몬맛 사탕을 편애한다.

유치한 붉은 색에 맛 역시도 유치한 딸기맛과

그냥 그렇고 그런 오렌지 색에 맛도 별난 것 없는 오렌지맛을 싫어한다.

포도맛 사탕의 짙은 보라에 편안한 달콤함을 나는 사랑한다.

레못맛 사탕의유난히 밝은 노랑에 너무너무 상큼함을 나는 사랑한다.


오렌지 레몬 포토 이 세가지 맛이 들은 이번 사탕봉지는

이제 오렌지만 2개 남았다...ㅠ.ㅜ

슬슬 졸려온다.

이는 닦고 자야되는데...
2004/05/26 23:29 2004/05/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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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아직도 너무 개념 없는 사람들이 많다.

생활에서 느끼는 가장 짜증나는 일은

파란불에서 횡단보도 건널때

그 한 가운데 착 떡하니 세워놓고 뻔뻔하게 있는 사람들이다.

내가 총이라도 갖고 있다면

정말 운전자를 쏴 버리고 싶을 정도다.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정신 못 차릴 운전자들이 정말 많다.


물론 나도 평화를 사랑한다.

하지만 테러리즘을 신봉(?)한다.

이 세상의 약자들에게는

그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리는 방법은

테러 밖에 없다고 나는 믿는다.

하지만 내가 신봉하는 테러리즘이란

몇년전 일본의 모 종교단체가 행한 그런 류의 테러는 아니다.

내가 신봉하는 테러리즘은 말하자만

9.11 사건의 테러 같은 것이다.

9.11테러로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이 '완전히' 무고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그들이 미국의 국민이라면

대통령으로 또라이 전쟁광 부시를 뽑고

미국을 'madness'로 몰아간 것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이다.

지구의 평화 수호자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세계 곳곳의 분쟁을 일으키는 미국의 국민으로서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9.11당시 각국의 언론들의 빌딩 폭파의 참사를 방송했지만

그 테러를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되는 나라들

그 나라의 국민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고

미국에 의해 일어난 전쟁에 의해 얼마나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는 관심 조차 없었다.

이웃에게 무관심하고 무자비한 그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고통은 과장하고

이웃의 고통은 묵살해 버리는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이 있는 한 세계평화는 올 수 없다.

아니 사실 인간 세계에 평화를 영영 올 수 없는 것일 지도 모른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확실한 세계 평화의 방법은

철혈로 통치하는 절대 군주가 등장하여

세계 전쟁을 통해 세계 통일을 하고 나서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구 평화가 올 수 있다면

그 피의 대가는 그 다지 나쁘지 않다.

민족, 국가의 구분이 있는 이상 분쟁은 어디에나 있을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인간은 평화를 사랑한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평화와 역행하는 삶의 방식으로 살고 있다.

평화란 인간 사이의 평화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인간은 지구를 공유하는 동물, 식물들과도 평화롭게 살아야 한다.

지구는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지구에서 인간이 사라진다고 하여 어떤 이상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인간은 지구에 덤으로 살고 있다.

그런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

바이러스가 숙주를 죽이듯

사람이 지구를 죽이고 있다.

지구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의 자식들의 자식들 세대에는

아마 이 지구를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그 세대에게 우리와 우리 부모들과 그 부모들의 세대는

어떻게 기억될까?

아마 지구를 망친 악의 세대로 기억되지는 않을까?...
2004/05/24 23:27 2004/05/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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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날,
새로운 세상,
새로운 하늘,
새로운 마음,
새로운 꿈,
새로운 나,
새로운 너...

그리고 새로운...
2004/05/19 23:24 2004/05/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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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람 사이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날인가 어떤 게시판에서 자존심과 자만심에 대한 글을 본 적이 있다.

내용은 정확하게 생각은 나지 않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글이었다.

자존심과 자만심...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그 사이가 가깝건 멀건 지켜야 할 것이 있는 것 같다.

바로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자존심이라는 것이

생각해 보면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지켜야하는 것이란다.

그 둘의 사이가 애인 사이일때는 더 그렇다는 거다.

간 쓸개 다 뺴줄 필요가 없다는 거다.



그렇다고 이 자존심이 지나쳐서

허울만 그럴듯한 자만심이 되서는 안 될 것이다.

자만심은 결국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고

최악의 경우 적이 될 수도 있으니깐...


자존심을 지키는 일...

그건은 결국 자신을 가꾸는 일이 될 것이다.

자신을 가꾼다는 것이 외모 만을 가꾼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운동, 미용 등을 통해 자신의 외면의 모습 뿐만 아니라

독서, 여행, 감상, 편지, 사색...등등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일 또한 포함하는 의미가 아닐까?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책 한권 읽고

먼 곳은 아니더라도 여행을 떠나보고

가까운 미술관도 가보고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도 써보고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세상에 대한 생각도 해보고...


나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막상 위에 적어 놓은 것들을 해보는 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하나 둘 씩 차근차근 해본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나의 자존심도 이 만~큼 성장해 있지 않을까?
2004/05/18 23:24 2004/05/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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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한번쯤은

잊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만큼

그 사람에게 잊혀지고 싶지 않은 마음도 간절할 것이다.



잊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나요?

잊혀지고 싶지 사람이 있나요?


나를 잊지 말아주세요.

나도 기억하겠습니다.
2004/05/14 23:21 2004/05/1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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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란 참 알 수 없다.

갖고 있지 않을 때는 갖기를 갈망한다.

그러다 막상 갖게 되면 잃을까봐 걱정한다.

있으나 없으나 근심이 생긴다.


욕심 때문이다...

하나씩 하나씩 욕심을 버리면

어느새 자라나는 또 다른 욕심들...


언제쯤 욕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욕심없는 사람이 있을라나?'
2004/05/12 23:20 2004/05/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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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아주 오래전부터 궁금한 것이 있었다.

도대체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그냥 우연히 사람이 생겨나고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제마다 각자의 사명을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아닐까?

크던 작던 이 세상에 공헌을 하기 위해서...

내 삶의 이유...

그런 게 정말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 이유를 찾아내기위해 내가 살아가고 있다.

삶의 이유가 존재한다는 것이 내 삶의 이유가 되고있다.



'그런데 그런 이유가 정말 있는걸까?'

그렇지 않을까?

'이유를 찾아내면 어쩔건데? 지금까지의 길과 전혀 다른 길이라면?'

그렇다고 하더라도 난 지금의 길을 터벅터벅 걸어가겠지...

'그런 이유는 첨부터 없던 거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2004/05/12 23:20 2004/05/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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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꿈을 자주 꾸는 듯하다.

그리고 여자가 자주 나온다.

몇일 전과 그제 꾼 꿈은 여자와 걷는 꿈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좋아하는 연애인이 나왔다나?

어제 꿈은 좀 달랐다.

이상한 꿈이었다.

나는 무언가 저주에 걸렸있었다.

이마에 구멍이 나는 저주라나...

꿈 속에서는 기분이 아주 나빴다.

그리고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났다.

신기하게도 기여자 이름도 '김선우'였다.

어찌보면 놀랄일도 아니다.

'김선우'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도 많으니...

긴 생머리에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 마디가 기억난다.

'우리는 XXX 인연 같아'

그런데 이 XXX 부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특별한? 흔치않은? 뭐 이런거 였던거 같다.

아무튼 멋진 말이었다..내가 생각하기에...

나도 그런 비슷한 말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말을 할만한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멋진 여자였다...그 말 한마디 만으로...
2004/05/11 23:18 2004/05/1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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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ya의 노래 중에 Marble hall이라는 곡이있다.

유명한 가곡으로 조수미 임형주 등등도 불렀는데

Enya가 부른 것은 역시 Enya 노래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있다.

듣고 있으면

제목과도 같은 커다란 대리석의 홀이 연상된다.

휘황찬란한 샹들리에와 멋들어진 바닥으로 장식된...

그리고 멋진 정장과 드레스를 차려입은

신사 숙녀들이 서로의 파트너와 무도회를 여는 풍경도 떠오른다.

그들이 추는 춤이라면 내가 배운적이 있는 'Waltz'정도랄까?

춤바람에 휘날리는 드레스, 웃음과 속삭임들

홀의 중심을 따라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춤의 원...


멋진 곡이다.

멋진 파트너와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곡이다.

눈을 감고 황홀한 기분에 젖어들게 하는 곡이다..
2004/05/09 23:16 2004/05/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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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으로 내려가는 길

부천역에서 잠시 서점에 들렀다.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 '울 준비는 되어있다'

'냉정과 열정사이', '반짝 반짝 빛나는', '호텔 선인장'

그리고 '낙하하는 저녁'을 지나 내가 집어들은 그녀의 5번째 책


그녀의 소설은 뭐랄까...

그다지 자극적이거나 신비로운 것

또는 상상적을 자극할 만한 것은 없지만

편안하고 나른한 오후가 떠오른다고할까?

그다지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샤워하고 푹 쉬고 싶은,

너무 흐리지는 않지만 꼭 비가올 것같은 오후...


꼭 오늘 같은 날처럼...

금새라도 터져나올 듯한 울음을 참고

눈물이 글썽이는 듯한 날,

꼭 오늘 같이 울먹이는 날...


나도 오늘은 꼭 그렇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걸...

그런 기분...
2004/05/08 23:15 2004/05/08 23:15